푸드테크 기업인 ‘힘난다’가 미국계 벤처캐피탈인 스트롱벤처스로부터 2차 시드 투자 유치를 했다.
힘난다는 착즙주스 전문점인 ‘주시브로스’를 비롯해 슈퍼푸드 샐러드 카페인 ‘힘난다샐러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결합한 ‘힘난다버거’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힘난다는 자체 앱 개발을 통한 언택트 매장 구현, 고객 DNA 분석을 통한 맞춤형 메뉴 제안 프로그램 연구, 바이오 기술을 결합한 신바이오틱스 함유 소화가 잘 되는 소고기 패티 개발 등 IT와 바이오 기술을 외식업에 접목해 투자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힘난다는 다년간의 직영점 경영을 통해 사업성을 검증한 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했다. ‘힘난다버거’는 서울 핵심 상권 거점 매장에서 재방문율 80% 이상을 기록하며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또 서울 잠실 롯데월드점에서는 자체 앱과 무인 주문 시스템을 통해 완성한 언텍트 매장 시스템을 도입해 청각장애인들이 운영하는 매장을 성장시켜 주목을 끌기도 했다.
올해 초부터 힘난다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소상공인들을 위해 ‘소상공인 힘난다’와 ‘청년창업 힘난다’, ‘여성가장 힘난다’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 힘난다 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음식점의 매출 활성화를 위해 숍인숍으로 매장을 운영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4월부터는 정기구독 서비스를 도입해 샐러드와 햄버거를 즐기는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한다. 강남 거점 매장에서 서비스를 테스트한 후 전 매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힘난다의 허요셉 대표는 신세계그룹 공채 입사하여 해외 글로벌 유명 외식 브랜드를 국내 론칭하는 사업 책임자로 경험을 쌓아서, 푸드 스타트업에 도전했다. 미국 뉴욕에서 생활하던 시절 패스트푸드로 인해 신체 균형이 무너지면서 ‘음식을 통한 건강관리’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것이 건강음식 사업에 도전하는 계기가 됐다. 인건비 상승, 원가 상승 속에서 갈수록 사업 환경이 어려워지는 외식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IT 및 바이오 기술 도입이 중요하다고 판단, 카이스트 MBA에 진학해 빅데이터 사이언스 등을 공부하기도 했다.
이번에 투자를 주도한 스트롱벤처스 배기홍 대표는 “스트롱벤처스의 본사가 있는 로스앤젤레스에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수제버거 브랜드, 샐러드 체인점, 그리고 콜드프레스 클렌즈 주스가 있어서, 많이 먹어봤지만, 힘난다의 맛, 품질, 그리고 가성비 좋은 가격이 매우 매력적이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입소문으로 빠르게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힘난다는 일반적인 식품기업이 아닌, 바이오와 식품을 융합한 독특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특히, 실사 과정에서 힘난다의 다양한 제품을 먹어봤는데, 이 과정이 가장 즐거웠다.”면서 투자 이유를 밝혔다.
힘난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고객 개인 DNA 기반 맞춤 메뉴 제안 시스템의 고도화를 비롯해 클렌즈쥬스와 수퍼푸드 샐러드 및 클렌즈 쥬스 정기배송사업, 외식업과 바이오 기술 접목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오프라인 외식업에 대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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