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공간 실시간 구축 및 공유 가능한 플랫폼
더블미가 실세계 메타버스(Real-World Metaverse) 서비스 ‘트윈월드(TwinWorld)’의 베타 2 버전을 신규 출시했다.
더블미의 ‘트윈월드’는 사용자가 직접 혼합현실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사용자 참여형 실감형 서비스로 작년 11월 첫 론칭했다. 미리 준비된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소비하던 기존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서비스와 달리, 트윈월드 내에서는 누구나 혼합현실 공간을 자유롭게 꾸미고 타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이번 트윈월드 베타 2 버전에서는 ‘실사 홀로포테이션(Holoportation)’, ‘대규모 멀티플레이어’ 기능이 새롭게 업데이트됐다. 실사 홀로포테이션으로 실제 사람의 전신 형태를 3D 홀로그램 화하여 전송하면, 생성된 3D 아바타와 홀로그램들은 대규모 멀티플레이어 기능을 바탕으로 최대 60명까지 실시간 협업 가능한 공간을 구성하고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컴퓨터 속의 3차원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더블미의 트윈월드를 통해서는 사용자의 현실 공간에 가상 세계를 적용하는 실세계 메타버스(Real-World Metaverse)를 즐길 수 있어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경험을 제시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홀로렌즈 2’를 지원하는 트윈월드 베타 2 버전은 현재 MS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5월 말에는 iOS와 안드로이드 등 일반 스마트폰에서도 체험 가능하다. 따라서 고가의 AR/MR 글래스 단말기를 구매하지 않아도 보다 많은 사용자가 일상에서 트윈월드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블미는 트윈월드의 글로벌 5G 기반 실감 서비스의 전개를 위해 2019년 말부터 싱가포르텔레콤(SingTel, 이하 싱텔), 브리티시텔레콤(British Telecom), 텔레포니카(Telefonica),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 SK텔레콤 등 15개 글로벌 이동통신사 파트너와 5G 모바일 엣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MEC)을 지원하는 대용량 GPU 연산 클라우드 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싱텔이 운영하는 미래기술 체험장(FutureNow Innovation Center)의 캔디스 추아(Candice Chua) 센터장은 “미래기술 체험장에서 트윈월드를 경험하는 방문객들은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에서나 볼 수 있던 초현실 경험에 상당히 호응도가 높다. 더블미와 싱텔이 함께 선보일 동남아시아 상용화에 높은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대목“이라며, “트윈월드가 제시하는 실세계 메타버스의 가능성을 다양한 싱텔 파트너에게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더블미 김희관 대표는 “실세계 메타버스는 현실 공간에 자신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고 공유하는 개념의 ‘일상을 초월한 새로운 라이프(Life Beyond Reality)’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외 이동통신사 파트너와 트윈월드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윈월드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2018년 SW컴퓨팅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및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의 2020년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지원을 통해 개발됐다. 더블미는 국내외 이동통신사 파트너와 싱가포르, 모스크바, 런던 등 전 세계 9개 주요 도시 및 서울, 부산 등의 국내 도시에 트윈월드를 만나볼 수 있는 홀로그램방(Hologram Room)을 공동 설치 및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