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 기업 ‘쿼터백그룹’, 65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쿼터백’ 앱을 운영하는 쿼터백그룹이 6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했다. 이번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더시드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KB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최초 핀테크 펀드인 ‘케이비핀테크혁신펀드’를 통해 투자에 참여했다. 쿼터백이 단순 자산운용사를 넘어 혁신 핀테크 기업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쿼터백은 금융 소비자의 투자 목적·성향 등을 고려해 최적화한 포트폴리오 개발에 집중하면서, 마이데이터 사업과 연계를 통해 고도화한 개인 맞춤형 디지털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투자에 참여한 미래에셋벤처투자 김민겸 이사는 “글로벌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디지털 자산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산업의 장기적 성장성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쿼터백은 여러 대형 금융 기관의 검증을 마친 로보어드바이저 회사로서, 탁월한 R&D 능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쿼터백은 2014년 설립된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로, 국내 대형 은행 및 보험사를 포함한 20여개 기관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온 검증된 성과를 바탕으로 운용자산 규모(AUM)가 지난 3년간 꾸준히 성장해 최근 1800억원을 넘어섰다.
쿼터백그룹 장두영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대중 자산 관리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전문 투자가들에게 검증받은 솔루션을 활용해 금융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자산 증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미국 UC 버클리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삼성증권 홍콩 아시아 지역 이쿼티 세일즈팀 출신으로, 삼성증권 리서치 센터 애널리스트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