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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공유 데이팅 서비스 ‘팅동’ 앱 출시

최근 이음, 코코아북 등 1세대 소셜 데이팅 앱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독특한 콘셉트의 2세대 데이팅 앱이 등장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개인의 재능을 기반으로 이상형을 매칭해 주는 ‘팅동’ 앱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1월 6일 베타 버전으로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으로 출시된 팅동 앱은 재능 공유를 차별화로 내세우고 있다.

이성에 대한 호감과 관심의 시작이 바로 개인의 매력, 즉 재능이라는 점에 착안한 팅동 서비스는, 외모/스펙 중심의 획일적인 매칭을 통해 이성을 만나기 보다는 동일한 관심사를 주제로 서로의 재능을 공유할 수 있는 ‘마음이 딱 맞는’ 이성을 만날 수 있는 생산적인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요즘 많은 싱글들이 자신과 취향이 비슷한 이성을 찾기 위해 여러 동호회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것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이 20~30대 미혼남녀 3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20대(31.7%)와 30대(34%) 모두 ‘동호회에 가입해서 활동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렇게 ‘재능’ 외에도 다른 데이팅 앱들과는 다른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첫 번째는 매일 오후 5시에 4명의 이성이 추천되면 이 중에서 2명을 본인이 직접 나와 운명의 짝이 될 상대방을 골라야 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데이팅 앱들이 일방적으로 나와 맞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 상대방을 추천해 주는 것에 반해, 팅동에서는 내가 직접 이성을 고를 수 있다. 추천된 프로필 카드의 뒷면을 누르면 살짝 상대방의 얼굴 실루엣이 노출되는데, 마치 게임처럼 상대방을 선택하는 재미가 있다.

그 다음으로는 상대방에게 관심을 표현하고 서로 OK가 되어 매칭이 되면 일주일 동안 둘 만의 채팅창이 만들어 지게 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소셜 데이팅 앱들이 매칭이 되면 실제 연락처를 주고 받게 되는데, 자신의 개인정보가 아직 모르는 상대방에게 공개된다는 점에서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팅동에서는 이러한 부담 없이 상대방과 일주일 동안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진짜 인연이라고 생각되면 실제로 만남에 이르게 된다.

팅동을 오픈한 소셜핏의 최현규 대표는, “최근 가입하시는 회원분들이 ‘재능 공유’라는 컨셉이 독특하고 재미있다라는 의견을 많이 보여주신다.”라고 전하면서, “현재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의 4개 국어로 서비스를 오픈하였는데, 해외 친구 추천 기능까지 더해져 글로벌로 확장되어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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