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 부동산 홈페이지 등록 1만 개 넘어
부동산 종합 플랫폼 디스코는 18일 자사 앱 내 공인중개사 홈페이지 개설 개수가 1만 개를 넘겼다고 20일 밝혔다. 무료 공인중개사 홈페이지 개설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만이다. 국내 공인중개사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개설된 공인중개사 홈페이지는 지도 상 실제 사무실 위치에 표시되며, 다른 부동산 중개 사이트와 달리 매물 정보를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올린 매물 정보는 그 지역 이용자들과 매물에 관심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용자들에게 노출돼 효율적인 매물 홍보가 되게끔 했다.
오프라인 중개사사무소와 동일한 기능을 하는 중개사사무소 홈페이지가 모여있음으로써 부동산 투자자들은 전국 어느 부동산이든 실거래가, 토지/건축물대장, 경매와 같은 부동산 정보와 매물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전국의 아파트, 단독, 다가구, 다세대, 오피스텔과 같은 주택용 부동산뿐만 아니라 토지, 빌딩, 상가, 공장과 같은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물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앱을 통해 관심 있는 매물에 대해 종합적으로 정보를 확인한 뒤 실제 투자 의향이 높은 매물에 대해 상담을 받기 때문에 투자자들과 공인중개사 모두 부동산 계약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온라인에서 상담이 끝나는 게 아니라 직접 공인중개사사무소를 방문할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만 중개가 이뤄졌을 때의 위험도 방지하고 있다.
디스코는 지역기반 부동산 플랫폼으로서 지역 공인중개사와 앱 이용자들을 더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표한 3월 31일 ‘모바일 앱 카테고리별 시장구조 및 이용 시간의 변화(2019~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홈 인테리어 앱 사용량이 2019년 8월 기준 1억 5000만 분에서 2020년 8월 기준 3억 분으로 증가해 1년 만에 1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모바일 부동산 앱 시장은 나날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 부동산 중개는 대부분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상황이다. 온라인 상에서 거래가 이뤄지기엔 부동산은 거래 금액이 너무 크고 부동산 별로 특성이 다 다르기 때문에 오프라인 상에서 거래하는 게 안전하기 때문이다. 이에 부동산을 구입하려면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부동산에 대한 등기부등본, 토지/건축물대장 정보는 물론 주변 부동산 시세까지 확인한 뒤 중개사사무소에 연락하거나 아니면 중개사사무소에서 알려주는 시세정보에만 의지해 거래를 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