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의 스타트업 상생프로그램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3기 데모데이가 16일 열렸다.
교원그룹은 미래 혁신기술을 확보하고, 스타트업의 성장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를 진행해오고 있다.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는 교원그룹이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모델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이번 3회차 데모데이는 총 7개 선발 기업의 최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지난 4월 공모전을 통해 모집된 스타트업 중 4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6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와 함께 교원그룹이 올해 첫 진행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TOCK’ 팀이 참석하여, 총 7개 팀이 사업모델 설명회(IR)을 가졌다.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가 평가위원으로 참석하여 향후 각 기업의 투자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 강화로 온라인 유튜브를 통해 온택트로 진행되었으며, 일반 청중에게도 공개해 쌍방향 소통했다.
교원그룹은 이번 데모데이에서 선정된 기업에게 총 19억원의 투자금을 확정하고, 상금 4500만원을 수여했다.
1위에 해당하는 딥체인지상은 딥러닝 영상 솔루션을 제공하는 ‘클레온’이, 2위 미라클상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매칭플랫폼 ‘인테리어티처’가 차지했다. 클레온은 텍스로 음성과 영상 합성 기술 역량을 갖춘 클레온은 교원에듀와 ‘AI튜터’ 콘텐츠 제작 협업 사례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넥스트유니콘상에는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마블러스가’가 선정됐으며, 실내 싸이클 라이브 코칭스타트업 ‘피버’는 우수상을 차지했다. AI기반 여행스케줄링 플래너 ‘마이로’와 키즈 액티비티 플랫폼 ‘애기야 가자’는 혁신상을 수상했다.
딥체인지상을 수상한 클레온은 AI(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사진 1장과 1분의 음성 데이터만으로도 영상 속 인물과 얼굴의 목소리를 바꾸거나 새롭게 만드는 ‘딥휴먼’이 주력 기술이다. 클레온은 딥휴먼 기술을 적용해 실감형 교육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이 확대되는 가운데 학생들이 수업에 소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한계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진승혁 클레온 대표는 “회사의 기술을 교원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에 접목해 서비스를 구체화할 예정”이라며 “혁신적 기술을 통해 이제껏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기발하고 재미있는 에듀테크 기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혁신상을 수상한 애기야가자는 어린 자녀와 갈만 한 키즈카페, 박물관 등을 큐레이션 하는 플랫폼으로 지난해 설립됐다. 야간 어린이병원이나 주변 약국, 예스키즈존에 대한 정보를 포함 한 누적 콘텐츠 1만 5천여 개가 등록돼 있다. 향후 아이의 연령대와 성별에 따라 가장 알맞은 곳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애기야가자 오세정 대표는 “회사의 기술을 교원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에 접목해 서비스를 구체화할 예정”이라며 “이번 교원과의 협업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하고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 세상에 가까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지난 6개월 동안 선발된 7개 스타트업들과 공동 기술·사업 개발 및 사업성을 검증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향후 협업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왔다”며 “앞으로도 혁신성과 역량을 지닌 스타트업들과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며 교원그룹과 스타트업 간 윈윈(Win-Win)하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배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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