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핀테크 스타트업 ‘레몬트리’, 시드 라운드에서만 50억 원 투자 유치
국내 최초 키즈 핀테크 스타트업 레몬트리가 창업과 동시에 시드라운드에서 5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했다.
이번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스프링캠프, 캡스톤파트너스, 티비티 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패스트벤처스,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등 유수의 투자기관들이 참여했다.
투자자들은 “레몬트리는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할 수 있는 Z세대와 알파세대가 열광할 수 있는 종합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낼 역량과 실행력을 갖춘 드림팀”이라며 “용돈을 받는 아이들이 돈을 어떻게 쓰고, 모으고, 불리고, 나눌지 알려주고 싶은 엄마의 필수품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시드라운드를 리드한 KB인베스트먼트 박덕규 이사는 “레몬트리는 금융교육 대표 플랫폼이 되어 여러 금융기관과의 협업과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희 대표는 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부를 졸업하고 2011년 바풀(바로풀기)을 창업해 국내 에듀테크 대표기업으로 성장시킨 모바일 러닝 1세대다. 2017년 라인플러스에 인수합병 후 라인, 네이버에서 일본향 신규 서비스 기획을 이끌다가 지난 7월 퇴사 후 곧이어 레몬트리를 창업했다.
레몬트리는 아이들에게 개인 금융을 학습, 경제적 독립을 앞당김으로써 미래의 부를 쌓을 수 있도록 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부모가 자녀의 용돈 관리, 금융 교육, 주식 투자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앱을 준비하고 있다. 이론에 치우친 금융 교육을 실천적 교육으로 전환하는 것이 서비스의 주요 골자다.
이를 위해 카카오, 뱅크샐러드, 라인뱅크, 네이버, 쏘카 등 주요 IT 기업 출신의 베테랑 인재들이 초기 멤버로 합류하여 서비스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민희 대표는 “미국의 그린라이트(Greenlight) 비즈니스 모델을 귀감 삼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 레몬트리가 자녀 용돈 교육을 시작으로 가족 금융 시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