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솔루션 ’구노’, ‘바솔트’를 개발하는 레드윗의 김지원 대표입니다. ‘구노하우’는 테크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생긴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소개하는 칼럼으로 스타트업 관계자분들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연구노트의 종류
연구노트에는 서면 연구노트와 전자 연구노트가 있습니다. 서면 연구노트란, 말 그대로 종이에 기록하는 연구 과정입니다. 전자연구노트는 전자문서 형태의 파일들입니다. 같은 연구노트이지만, 서면과 전자에 따라 요건이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서면 연구노트의 요건
-제본된 노트에 필기구를 이용하여 특정 요건에 맞춰 내용을 기록하는 연구노트
-기관명, 일련번호, 연구과제명 및 각 장에 쪽 번호가 적힌 제본된 형태
-기록자, 점검자의 서명 및 날짜
-그 밖에 연구기관의 책임자가 별도로 정하는 사항
-위변조 방지를 위한 물리적 요건이 존재(같은 펜 사용, 수정액 금지, 여백 금지)
전자 연구노트의 요건
-전자문서 또는 전자화 대상문서의 형태로 내용을 기록 및 저장하는 연구노트
-기록자, 점검자의 서명인증 기능이 탑재되어야 함(필요시 연구기관 장은 점검자의
서명을 제외할 수 있음)
-연구기록 입력일과 시간의 공인된 자동 기록 기능
-기록물의 위/변조 확인 기능
전자연구노트의 장점
1) 과제 점검자 서명 제외
서면 연구노트의 경우에는 제3자가 점검하는 것이 필수 항목입니다. 하지만 이를 전자로 가져왔을 때는 전자의 업로드 된 로그들이 제3자의 점검을 대체할 수 있어 따로 서명을 받지 않아도 됩니다.
2) 위변조 방지
서면연구노트에는 노트도 제본이 되어있어야 하고, 지울 수 없게 볼펜으로만 작성하게 되어있습니다. 이 모든 게 위변조 방지를 위해 생겨난 절차입니다. 만약 전자연구노트 시스템을 쓴다면 그 시스템에서 위변조 방지 기술이 들어있기 때문에 까다로운 형식을 간소화할 수 있습니다.
3) 검색
가장 큰 차이점은 전자연구노트를 썼을 때 연구원들의 효율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전자연구노트는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작년에 진행했던 자료 혹은 다른 사람의 자료 등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연구노트의 핵심은 위변조 방지입니다. 추후에 데이터를 조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요건들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자 연구노트가 생겨나면서 복잡한 요건들을 많이 시스템 내에서 대체할 수 있게 되어 작성과 관리의 편의성이 높아진 것은 물론이고, 시간적, 인적 자원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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