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대표 7개 협단체, ‘디지털경제연합’ 출범
디지털 경제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협의체인 ‘디지털경제연합 Digital Economy Confederation, DEC (이하 디경연)’이 11일 공식 출범한다. 디지털 경제를 대표하는 7개 협단체가 디지털산업의 발전에 필요한 바람직한 정책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결성됐다.
디경연에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쇼핑, 벤처, 게임, 포털, 핀테크, 콘텐츠, 온라인광고 등 온라인 플랫폼 분야를 대표하는 협단체가 모였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사무국 역할을 맡기로 했으며,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디지털광고협회,한 국온라인쇼핑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총 7곳이 함께하기로 했다.
디지털 경제는 인터넷을 토대로 한 모든 경제활동을 뜻한다. 4차산업혁명 시대, 코로나 비대면 시기를 거치면서 새롭게 창출된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가 경제‧산업‧문화 등 모든 분야의 패러다임을 변화하고 확산시키고 있다. 하지만 컨트롤 타워 부재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인해 융합 생태계 구성에 한계가 있단 지적이 나온다.
디경연은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둔 만큼, 차기 정부에 디지털 산업 발전 방안을 제안하는 대선 공약제안서를 공동제작했다. “공유하고, 공존하고, 공감하는 디지털경제”라고 이름 붙인 공약제안서에서 디지털 산업 성장에 필요한 법·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
공약제안서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뉴노멀 시대의 디지털 경제 분야 거버넌스 개편, IC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혁신 및 제도 개선, 인공지능(AI)‧데이터 산업, OTT‧메타버스,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산업 진흥육성책 제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혁신 인재양성과 IT 일자리 확대, 국내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 등 정부조직 개편과 신산업진흥방안, 규제혁신 및 제도개선에 중점을 뒀다.
11일 출범식에는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의 디경연 운영목적과 방향소개를 필두로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가 3대 공동 아젠다인 ‘거버넌스’, ‘신산업진흥’, ‘제도개선’에 대해 발제한다. 이어 디경연에 참여한 7개 협단체 회장들의 출범 소감을 듣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