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멘탈케어 서비스 ‘마인들링’ 운영사 포티파이, 20억원 투자유치
맞춤형 디지털 멘탈케어 서비스 ‘마인들링’을 운영하는 포티파이가 끌림벤처스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포티파이는 지난 3월 끌림벤처스에서 5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포티파이는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맥킨지 컨설턴트 출신인 문우리 대표를 비롯하여 의료와 IT 분야 전문가들이 모였다. 이들은 1년여의 연구개발을 거쳐 멘탈케어 솔루션 마인들링을 출시했다.
마인들링은 심리검사를 통해 사람마다 다른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성격적 특성을 평가한다. 치유 프로그램은 Schema, ACT, MBCT 등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는 치료 기법에 기반해 전문성을 확보했다. 또한 상담 과정을 재연한 인터액티브 콘텐츠가 검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으로 주어져 이용자 혼자서도 진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마인들링은 서비스 초기부터 B2C 및 B2B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포티파이측은 “현재 운영 중인 성격 유형 기반 프로그램인 마인들링 the Original을 시작으로 사회초년생을 위한 멘탈관리, 결혼을 고민하는 커플, 출산을 앞둔 초보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더욱 맞춤화된 서비스로 고도화 중이다”라고 회사는 전했다.
내년 초에는 유사한 심리 고민, 성격적 특성을 가진 이용자들 간의 지지와 공감을 위한 커뮤니티 기능도 출시 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10월에 선정된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을 통해 AI기반의 맞춤형 케어 알고리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티파이 문우리 대표는 “내 마음의 문제를 인지하고 받아들이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회복해나가는 여정은 길고 외롭고 험난하다, 그 힘든 여정의 따뜻한 동반자가 될 수 있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투자를 진행한 끌림벤처스 남홍규 대표는 “포티파이는 우리사회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따뜻한 프로덕트를 만드는 팀”이라며, “훌륭한 비전과 높은 전문성, 창업가정신을 가진 포티파이에 후속 투자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