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에 도입된 스타트업 블록체인 기반 DID 출입증
육군사관학교 DID(분산신원증명) 기반 출입통제체계 구축사업 최종보고회가 2월 9일 학교장 등 주요직위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개발업체 대표 및 관련 교수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육사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협업한 가운데 총 3억 4000만원을 투입하여 블록체인 기반 기업데이터 관리솔루션 개발사 레드윗과 포멀웍스, 큐브정보통신 등 DID 및 출입통제시스템 원친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시범사업을 진행하였다.
지난 1월 구축을 완료한 이번 사업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DID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의 스마트폰을 활용해 모바일 신분증 및 출입증을 신청하고 발급하는 것이 핵심 개발내용이다. DID 기반 출입통제체계는 플라스틱 기반의 군 신분증 및 출입증과는 달리 개인 신분 및 출입을 위한 개인정보는 스마트폰에만 담겨있고,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신분증 및 출입증의 진위 여부를 검증하여 인증하는 방식이다.
DID 기반 출입통제체계를 활용하면 사용자는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해당 모바일 출입증을 육사 제 1,2정문 및 학교 주요 건물에 설치된 출입통제 리더기에 인식시켜 출입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 및 출입증 발급 및 출입절차 간소화로 출입 간 행정 소요가 줄어들고, 개인 신원이 분산 관리되어 개인정보 노출 위험이 줄어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육군사관학교는 2월과 3월 두달 간 시범운영 후 서비스 확장을 위한 기능을 보완할 예정이다.
강창구 학교장은 “이번 DID 기반 출입통제체계 구축사업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도입을 통해 미래 리더 육성을 위한 육군사관학교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구축사업은 육군에 블록체인 기반의 DID 기술을 적용한 첫 사례이다. 최근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 등 공공기관에서 DID 기술도입을 확산하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