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시동…청년 아산 12개 팀 선발
아산나눔재단이 전국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제11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어록,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를 주제로 하는 이번 대회는 모집 및 심사 후 사업실행, 데모데이 순으로 약 8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예비 창업팀을 대상으로 한 ‘예비 트랙’, 법인 설립 2년 이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트랙’으로 구분하여 대회를 개최한다.
1차 서류,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사업실행 단계에 진출한 총 12개 팀(예비 및 기업 트랙 각 6팀)에는 사업 운영에 필요한 사무공간과 시드머니가 제공된다. 모든 팀은 약 6개월간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 사무공간을 지정 받아 실제 사업을 실행할 수 있으며, 사업에 필요한 초기 사업 자금인 시드머니가 기업 트랙, 예비 트랙 참가팀에 각 500만 원과 200만 원씩 주어진다.
이외 성장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먼저, 국내 대표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 전문가가 1:1 전담 멘토링을 맡아 사업실행 단계를 돕는다. 여기에 분야별 전문가 특강과 네트워킹이 이뤄지며, 데모데이에서 선보일 투자유치를 위한 발표 준비 및 자문을 실시한다.
데모데이에 진출해 수상한 팀에게는 총 1억 8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기업 트랙에는 대상 5천만 원(1팀), 우수상 2천만 원(2팀), 장려상 1천만 원(3팀)을, 예비 트랙에는 대상 2천만 원(1팀), 우수상 1천만 원(2팀), 장려상 5백만 원(3팀)을 수여한다. 또한, 트랙 구분없이 1팀은 마루 페이잇포워드상 5백만 원(중복수상 가능)을 받게 된다.
전국의 예비 창업팀 혹은 창업 2년 이내의 기업은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한 팀당 최소 인원은 2명이다. 단, 기업 트랙의 경우 누적 투자금이 지원 시점 기준 5억 원 이내여야 한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올해는 아산나눔재단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시작한지 만으로 10년이 되는 해”라며, “아산의 기업가정신을 이을 청년 창업가의 탄생을 기대하며 8개월의 대회 과정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해 전국에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실전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만으로 개최 10년을 맞은 대회는 마이리얼트립, 클라썸, 두들린 등 다수의 유망 스타트업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