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노하우 34] 연구소, 세액공제 받으려면?
블록체인 기반 연구노트 솔루션 ’구노’를 개발하는 레드윗의 김지원 대표입니다. ‘구노하우’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겪는 고민들에 대한 해결책을 안내해드리는 칼럼입니다.
연구 개발비의 세액 공제
연구소 혹은 연구전담부서를 보유하고 있다면 R&D 연구과제에 들어가는 비용에 대한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세액 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는 증빙 서류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에 필요한 서류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세액 공제의 핵심 서류
세액 공제를 받기위해서는 연구, 인력 개발비 명세서가 있어야 합니다. 이는 연구에 들어가는 인건비, 재료비, 교육비 등 어떤 항목에 얼마나 쓰였는지 작성하는 서류입니다. 두번째는 해당 연도에 발생한 연구, 인력 개발비 명세입니다. 인건비 발생 명세, 재료비 발생 명세, 위탁 및 공동연구 개발비 발생 명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두가지는 연구개발 비용에 관한 서류로 어렵지 않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준비가 어려운 서류는 연구과제 총괄표입니다. 연구과제 총괄표는 연구 진행의 결과물이 무엇인지 작성하는 것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최종 결과물이 나오기 위한 과정인 연구노트도 있어야 합니다. 연구노트는 5년 동안 보관해야 하며, 세무당국에서 언제든지 조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해당 서류가 증빙이 되지 않는다면 연구소 인정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전자 연구노트 도입하여 관리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연구소 인증이 취소되면?
2019년까지는 연구소 인증이 취소되면 그 취소 시점부터 세액 공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20년부터 법이 개정되면서 인증 취소 사유에 따라 과거에서부터 세액공제의 시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즉, 세무당국의 판단에 따라 예전에 받았던 세액 공제까지 다시 내야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구소 인정 이후에는 관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4월에서 5월 초는 지난 편에 소개 드린 연구개발활동조사 시기입니다. 이를 진행하지 않아도 연구소 인증이 취소될 수 있기 때문에 구노하우 31편을 참고하셔서 꼭 작성하길 바랍니다.
글 : 김지원 / 전자연구노트 솔루션 개발사 레드윗 대표 / 저자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