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테크기업 ‘엔터크라우드’, 12억 원 프리 A 투자 유치
공연 테크기업 ‘엔터크라우드’가 콘텐츠테크놀로지스, 비에이파트너스 등에서 12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 A 라운드 투자유치를 했다.
위드코로나 체제로 전환된 작년 11월부터 공연시장, 특히 뮤지컬 시장이 눈에띄게 성장하고 있다. 엔터크라우드의 공연 티켓 공동구매 서비스 ‘아이겟’은 공연관람 수요에 힘입어 런칭 6개월 만에 월 1억원의 매출과 13만명의 회원을 확보하였다.
이번 투자금은 공연 티켓 사입 및 기술 개발과 연구인력 확충에 쓰여진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의 공연 제작 펀드 조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콘텐츠테크놀로지스 이장원 대표는 “엔터크라우드는 공연 시장에서 적지 않은 시간을 어려운 시국에도 인내하고 버텨낸 준비된 공연 O2O-테크 팀”이라며, “포스트코로나 시국의 오프라인 경험들에 대한 리벤지스펜딩 수요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뮤지컬 시장을 플랫폼과 BM의 혁신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라운드에 이어 후속 투자한 비에이파트너스의 전수협 상무는 “코로나 기간 동안 경쟁자들이 고사한 상황을 버텨낸 정주황 대표의 역량을 높게 평가한다”며, “전관 구매와 티켓 경매시스템을 통한 페인 포인트 해소와 수익성을 기대하고 있고, 팬코노미와 디지털굿즈로의 확장성 또한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엔터크라우드 정주황 대표는 “우리나라 공연 티켓 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극단적으로 왜곡되어 있으며, 가수, 배우, 기획사가 노력해서 만든 공연으로 암표상들이 부당한 이익을 얻어가는 티켓 유통의 구조적 문제점도 갖고 있다.”면서, “공연 산업을 지탱하고 있는 주요 사업자들과 함께 공연산업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