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장례서비스 21그램, 60억 프리 시리즈 B 투자유치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21그램’이 60억 규모 프리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했다. 지난해 한국투자파트너스와 SBS로부터 40억의 시리즈A투자를 유치한지 1년만의 후속 투자유치다.
이번 투자 유치는 시리즈A와 B를 연결하는 브릿지라운드 성격으로 시리즈A에 투자한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리드투자자로 다시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 코웨이와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 워터베어투자조합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21그램의 기업가치는 직전 대비 3배 이상의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고, 누적투자금액은 125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번 21그램의 프리시리즈B 투자에는 전략적 투자자로 코웨이가 참여했다. 국내 렌탈가전 1위 기업인 코웨이는 반려동물 관련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기치를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21그램은 2014년 문을 연 온라인 서비스와 오프라인 직영사업을 통해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20년 반려동물 장례식장 경기광주 1호점에 이어 2022년 2월에는 천안아산 2호점을 오픈하여,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반려동물 장례식장 사업의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2년 2분기 누적 장례건수는 전년도 대비 140%이상 성장했고, 매출 역시 200% 상승했다. 올해 연말에는 장례건수는 300%이상, 매출은 400%이상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그램은 지난 4월 반려동물 복합공간인 ‘우쭈쭈케어센터’를 오픈하고 케어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센터는 건강검진을 비롯한 미용과 교육, 데이케어, 호텔서비스 등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에서 보호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스타트업 ‘펫트너’와 함께 반려동물 전용 건강검진센터를 마련했다. 기존 동물병원과 달리 수술과 입원, 치료 등을 제외한 검진을 위한 전용시설을 만들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검진결과를 기반으로 가격을 낮춘 보험가입을 동시에 제공한다. 보호자는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21그램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내년까지 수도권 지역에 장례식장과 케어센터 직영점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수도권에 3~5호점의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우쭈쭈케어센터도 추가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21그램 권신구 대표는 “반려동물 장례서비스의 혁신에 안주하지 않고 장례 이후의 펫로스 치료를 포함한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건강한 삶과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반려 생애주기 전반을 책임지는 종합 케어서비스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