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닥, 상반기 ‘전년 比 매출 3배↑’
시니어 돌봄 플랫폼 케어닥의 올해 1~5월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누적 거래액도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누적 거래액의 경우 올 초에 이미 500억을 넘겨 회사는 목표로 하는 1,200억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별 성과도 고무적이다. 특히 올해로 서비스 3년 차에 접어든 방문요양은 방문요양돌봄센터 설립에 힘입어 작년과 비교해 566%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3월 1호점을 오픈한 방문요양돌봄센터는 요양 등급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돌봄을 제공한다는 강점을 내세우며 빠르게 지역 거점을 넓혀 나가고 있다.
병원 간병 서비스도 작년보다 152% 높은 매출을 끌어올렸다. 코로나19로 주춤한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영업을 함으로써 제휴 병원 수를 2배 이상 늘린 점이 주효했다. 병원 간병 서비스는 케어닥 상반기 전체 매출의 반 이상을 책임지는 주요 사업이다.
케어닥 이용자 변화도 돋보인다. 지난해 상반기와 달리 올해 케어코디(요양보호사, 간병인) 가입자 수는 270%가 늘었고, 케어닥이 케어하는 어르신의 수 역시 1.9배가 치솟았다. 케어코디와 보호자가 비슷한 비율로 증가하며 수요와 공급의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졌다는 점도 성장 요인이다.
케어닥은 상반기 사세 확장에 집중했다면 하반기에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고객 유입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케어닥 박재병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시리즈 B 라운드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면 사업 고도화 및 안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며 “시니어 돌봄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어르신들이 편하게 돌봄을 향유하며, 존재의 가치와 존엄을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돌봄 산업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초고령화 사회가 도래하는 25년까지 성숙한 시장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어닥은 최근 KB헬스케어, 현대해상 등 주요 기업들과 맞손을 잡으며 사업 영역을 꾸준하게 넓혀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