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커머스 ‘그립’, 미국 진출 필두로 글로벌 시장 공략
국내 1호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이자 카카오 계열사인 그립컴퍼니가 미국에서 글로벌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을 론칭한다. 그립은 미국 진출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라이브 방송과 전자상거래 기능이 결합된 그립은 인플루언서 뿐만 아니라 일반 셀러들도 라이브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시청자들은 라이브 채팅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하며 제품 및 호스트에 대해 신뢰를 쌓고, 방송을 시청 중인 다른 유저들의 피드백을 확인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립의 가장 큰 차별성은 셀러 커뮤니티에 있다.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라이브 쇼핑 채널을 개설할 수 있다. 그립은 현재 2만 명의 셀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월 3만 건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라이브를 통해 유저들이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반품률이 1% 가량에 그친다.
그립은 최근 7월 기준 앱 누적 설치 수 500만을 돌파하였으며, MAU는 170만으로 작년 연말 대비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립컴퍼니 김한나 대표는 “우리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커머스를 영상이라는 요소와 결합해 아이디어 공유 및 문화 교류를 가능케하고, 이를 토대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한 그립은 현재 콘텐츠, 커머스, 문화 그리고 커뮤니티의 중심에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이번 미국 진출은 그립의 장기적인 글로벌 이커머스 비전에 다가가기 위한 첫 발걸음으로, 향후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제화공이 만든 수제화를 구입하거나 발리의 농부가 재배한 코코넛 껍질로 친환경 식기를 조각하는 장면을 시청하는 등 그립을 통해 전 세계 유저들과 각국의 크리에이터 및 셀러들이 다차원의 새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