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제5회 디지털이코노미포럼’ 개최
기획재정부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이 디지털 경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글로벌 포럼 ‘제5회 디지털이코노미포럼(DEF2022)’을 오는 22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이한 디지털이코노미포럼은 ‘역동적·혁신적 디지털 경제 실현 방안(Toward dynamic and innovative digital economy)’을 주제로 진행된다. 전세계 디지털 경제의 주축으로 부상한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 사례와 함께 디지털 경제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신산업 육성 방안, 인프라 구축 등 민·관의 대응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포럼의 포문을 여는 기조연설은 아이엔캐피탈(I.N. Capital) 창립파트너이자, 포브스 기술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0인에 선정된 제니퍼 주 스콧(Jeniffer Zhu Scott)이 맡아 세계를 디지털 경제로 이끈 역사적 요인과 지정학적·과학적 돌파구 등에 대해 발표한다. 또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이자 액셀러레이터 기업인 파운더스 스페이스 창립자 스티븐 호프먼(Steven Hoffman)도 참여해 기술의 힘이 어떻게 인간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해 공유한다.
네 개 주제로 구성된 패널 토크의 첫 세션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규제혁신’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현재 국내 규제현황, 혁신기업·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해외 사례를 통한 ‘혁신친화적 규제환경 구축 방안’도 살펴본다. 좌장은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가 맡고, 김범석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마이크 오길(Mike Orgill) 우버 아시아태평양 대관 총괄, 이현재 우아한형제들 CR실 이사가 패널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어 두 번째 세션은 ‘첨단 기술과 지능형 데이터가 결합한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 방안’을 주제로, 기술 기반의 데이터 활용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의 엄석진 교수가 좌장으로 세션을 이끌고, 패널로는 류제명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추진단장, 나바 라마난(Nava Ramanan) 영국 법무부 네트워크·음성·영상 서비스 부국장, 카르멘 랄(Carmen Raal) e-Estonia 디지털 혁신 고문 등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한다.
세 번째 세션은 ‘디지털 격차 해소’에 대해 이야기한다. 금봉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디지털포용본부장을 좌장으로 초청하고, 패널에는 자키 코우리(Zaki Khoury) 세계은행(World Bank) 선임디지털개발전문가,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 등이 나서 가속화하는 디지털 격차를 예측하고 그에 따른 디지털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과 디지털 문해력 확충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한다.
마지막 네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경제 위기 시기의 스타트업 투자생태계 재편 방안’을 따져본다. 전세계적 투자 혹한기 상황에서 스타트업 생태계 재편을 위한 선순환 투자 구조 구축 방안과 벤처투자 환경 개선, 세제지원 등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한국벤처창업학회장을 맡고 있는 전성민 가천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금동 IMM인베스트먼트 상무, 데이비드 김 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 총괄이사가 패널로 함께한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혁신 기술로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스타트업 피칭 세션이 진행되어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로 지정된 농어촌 빈집 활용 숙박 플랫폼 다자요(대표 남성준), 프로젝트형 업무 협업툴 ‘로켓워크’를 제작하는 마이크로프트(대표 최혁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목시장 데이터 혁신을 이끌고 있는 루트릭스(대표 안정록)가 라이브 피칭을 통해 기업을 소개하고 디지털 경제 트렌드와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한다.
디지털이코노미포럼은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국내외 오피니언 리더 및 스타트업이 함께 지식 공유의 장을 열고 ‘디지털 경제’에 대한 인식을 확대해 왔다. ‘플랫폼 레볼루션’의 저자 제프리 파커 교수를 비롯해 크리스틴 차이 500Startups 대표, 시난 아랄 MIT디지털경제연구소장, 소피 비제르 에꼴42 총괄, 한성숙 네이버 전 대표, 쏘카, 컬리, 우아한형제들, 어도비, 바이트댄스(틱톡) 등 국내외 정부 관계자와 스타트업, 산업계, 학계 등 전문가 90여 명이 참여해 깊이 있는 포럼을 만들어왔다.
박재욱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코로나19로 전세계 경제가 빠르게 디지털화하면서 전세계 국가와 기업들이 모두 디지털 경제 질서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디지털 경제 선도를 위한 규제개혁 방안과 벤처투자 정책, 디지털 경제 사회의 지속가능성, 경쟁력 확보 아젠다 등을 살펴보고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5회 디지털이코노미포럼은 9월 22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강남 코엑스 및 유튜브 라이브로 온·오프라인 동시에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