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투자금 650억 원 ‘오비스’, 상반기 ARR 약 3배 성장
오비스는 워크숍을 열고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oVice(오비스)’의 출시 이후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공개했다.
오비스는 원격·하이브리드 근무를 위한 가상 공간을 지원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이다. 2020년 2월 설립, 일본 이시카와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일본과 한국, 미국, 베트남, 튀니지에서 총 5개 국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워크샵에는 정세형 대표를 비롯해 COO, CTO, CHRO, CPO가 참석해 그간의 성장을 숫자로 되짚어봤다.
오비스는 서비스 론칭 2년 만에 시리즈B 투자 유치를 하며 누적 투자금 650억을 돌파했다. 오비스는 시드 투자와 프리 시리즈A, 시리즈A 투자를 통해 약 211억을 확보한 바 있으며, 시리즈B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하여 총 650억 원규모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 오비스 가상공간으로 매일 아침 출근하는 인원은 6만여 명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상승한 수치다.
오비스는 2020년 8월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론칭 후 약 2,200개 사의 회원사를 확보했다. 가상 오피스나 온라인 이벤트, 오픈 캠퍼스 등 원격 소통을 위해 다양하게 활용되어, 누적 가상 공간 발급 수는 3만 건을 돌파했다. (2022년 8월 기준) 현재 매일 6만 명의 사용자가 오비스 가상 공간으로 출근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ARR는 작년 대비 약 3배 성장했다. 오비스는 전 세계 최초로 평수에 따라 과금한다. 오비스 가상공간은 동시 접속 최대 인원으로 나뉜다. 각 공간의 크기는 48.5평, 121평, 485평이며 가격은 각각 5만 원, 20만 원, 50만 원이다. 2022년 8월 기준 연간 반복 매출(ARR)은 68억 원이다.
또, 캡스텍, 롯데 중앙연구소, 우리은행, 인크루트 등 약 2,200여 개의 기업이 오비스를 도입했다. 업무용 가상 공간 도입한 기업 중 IT업계의 비율이 50%로 가장 높다. 접속 빈도, 미팅 활성화, 발화량 등 데이터 기반으로 가상 공간 이용이 가장 활발한 기업은 캡스텍이다. 캡스텍은 본사 및 7개 지역 센터와의 협업을 위해 오비스 가상 공간을 1층 로비와 2층 업무 공간 구성하여 사용 중이다.
오비스는 업무 공간뿐만 아니라 이벤트나 행사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지난 1년간 진행된 이벤트 중 최대 규모는 동시 접속자 8,000명의 규모이다. 오비스 가상 공간에서 지마켓 글로벌 해커톤, 인크루트 박람회, 삼육대학교 오리엔테이션 등의 행사가 개최됐다.
오비스는 여러 개의 가상 공간을 쌓아 빌딩으로 구현할 수 있다. 건설된 가상 빌딩의 수는 누적 1,000동 이상이며, 가상 공간 빌딩 문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이로써 여러 부서 혹은 다양한 기업의 사원의 업무 장소 혹은 네트워킹 장소로 활용의 폭이 넓다.
정세형 오비스 대표는 “기업은 뉴노멀 업무 방식을 고민하고 어떤 방식이 가장 효과적인 소통이 가능할지 최적의 방법을 찾고 있다”며 “물리적인 한계를 느끼지 않고 일하는 사람이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오비스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사이에서의 소통 또한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