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티파마, 오아시스 약진…제약·바이오 테마 인기 굳건
9월에도 비상장 주식 시장을 관통한 주요 키워드는 IPO였다. 본격적으로 IPO 여정에 나선 지엔티파마와 오아시스가 눈에 띄었으며, 케이뱅크와 컬리도 지난달에 이어 견조한 인기를 유지했다. 매달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제약·바이오 테마는 9월에도 약진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공개한 9월 인기 비상장 주식 종목을 살펴보면, 9월 초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지정감사인을 신청한 신약 개발 기업 지엔티파마는 인기 조회 3위, 인기 거래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지엔티파마는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가 한국과 중국에서 임상 3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 또한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고 밝혀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선식품 새벽배송 기업 오아시스는 지난 9월 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 인기 조회 순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아시스는 지난 7월 중소기업벤처부가 발표한 상반기 국내 거대신생기업(유니콘기업)에 포함돼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9월 20일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 적격 확정을 받은 인터넷 전문 은행 케이뱅크는 8월에 이어 인기 조회 2위, 인기 거래 4위를 유지했다. 리테일테크 기업 컬리는 9월 증권플러스 비상장 인기 조회 5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8월 22일 상장예비심사를 승인 받아 상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테마의 강세는 9월에도 이어졌다. 진단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인 2022 AACC(미국임상화학회)에 참가하며 화제를 모은 솔젠트가 인기 거래 8위에 자리하며 주목 받았다. 그 밖에 큐라티스, 한국코러스 등 다양한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9월 인기 조회 및 인기 거래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화학재활용 기술 기업 플라젠이 인기 거래 7위에 올랐고, 대형 밴(VAN) 차량 전문업체 밴코리아가 8월 대비 한 계단 주춤해 인기 거래 6위에 안착했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기업 두나무는 전달에 이어 9월에도 인기 조회 및 인기 거래 1위를 차지했으며, 야놀자는 인기 조회 4위, 인기 거래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