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움의 스타트업 택스 멘토링]#2 정부지원금으로 창업준비 해 보기
본 연재는 가상의 창업가 ‘나대표’가 세무사 선배인 ‘김멘토’를 만나 스타트업에서 겪는 다양한 세무 이슈를 풀어 가는 스토리 텔링 기반의 기사입니다. 나대표가 성공적으로 엑시트하는 그날까지, 다양한 세무 이슈를 다뤄 보겠습니다
원포인트 어드바이스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는 혁신적인 창업 소재를 가진 예비창업자가 원활하게 사업화를 진행할 수 있도록 사업화자금, 창업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원사업은 예비창업자 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아직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자로 지원대상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자금을 보조 받고 사업화를 위한 각종 멘토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업자를 내기 전에 반드시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식사를 마친 김멘토와 나대표는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커피를 들고 한적한 창가 자리를 골라 앉았다. 나대표는 한동안 구상 중인 사업의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열심히 늘어 놓다가 문득 말을 멈췄다. 김멘토는 나대표를 바라보다가 말했다.
김멘토(이하 멘토) :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하고 있어?
나대표(이하 대표) : 창업자금에 대한 세금문제도 해결했으니 제가 생각하던 핀테크 창업 아이템을 어떻게 하면 잘 사업화할 수 있을까 잠시 생각 중이었어요. 기술개발은 아이디어가 있으니 어떻게 진행할지 계획이 있는데 사업은 처음이다 보니까 다른 건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감이 잘 안 잡히네요.
멘토 : 나대표가 공대 출신이고 사업이 처음이다 보니 당연히 어려울 수 있어. 혹시 사업자부터 덜컥 내고 창업자금을 바로 사용할 생각은 아니지?
대표 : 사업을 시작하면 사업자 등록을 먼저 해야 된다고 들었는데…아닌가요? 그리고 생각했던 기술 개발을 진행하려면 몇 가지 것을 구매해야 하고 같이 창업하는 친구들은 월급을 당장은 미룬다고 해도 일을 도와주는 다른 분들은 조금이라도 급여를 지급해야 하기에 지출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멘토 : 맞아. 사업을 시작하면 아무리 아껴 쓰려해도 필수적인 비용은 지출되기 마련이지. 개발을 진행하다 보면 시행착오도 겪을 수밖에 없는데 어렵게 모은 창업 자금을 처음부터 다 써버리면 오래 버티기 어려워. 나대표처럼 좋은 기술 아이템이 있다면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도움을 좀 받아서 시작해야 하지 않겠어?
대표 : 혹시 투자 유치를 말씀하시는 거예요? 사업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투자하는 투자자가 있을까요?
멘토 : 나대표 말처럼 사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투자 받기는 쉽지 않아. 하지만 정부나 공공 기관은 이야기가 달라.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 시도를 정책적으로 장려하고 지원하고 있거든.
대표 : 그럼 국가로부터 제 아이템을 사업화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멘토 : 딱 나대표 처럼 사업 시작 전 단계에 있는 예비 창업자에게 적합한 지원 사업이 있어. ‘예비 창업패키지’ 라는 사업인데 혁신적인 기술 창업 소재가 있는 예비 창업자의 사업화를 위해 창업 교육과 멘토링을 지원해주고 재료비나 인건비 등 창업화에 소요되는 자금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해주는 사업이야. 이 사업을 잘 수행하고 나면 후속 지원 사업과도 연계되어 추가적인 사업화 자금을 얻어낼 가능성이 높아지게 돼.
대표 : 와~ 엄청난데요? 그런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두려움 없이 과감하게 창업을 시도해볼 수 있겠어요
멘토 : ‘예비창업패키지’가 대표적인 예비 창업자 지원 사업이지만 공공 기관이나 각 지자체에서 예비 창업자를 위해 특정 분야를 지원해주는 사업들도 많이 있어. 지식 재산권 출원을 지원해주는 ‘IP디딤돌 프로그램’이라는 사업도 있고 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아이템 개발비를 지원해주는 ‘기술창업 지원프로그램’ 같은 사업도 있지.
대표 : 잘 알아보면 정말 많은 자금을 아끼면서 시작할 수 있겠네요. 그만큼 성공 가능성도 높아지겠네요.
멘토 : 그렇지. 다만, 예비 창업자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런 사업들은 사업자를 내지 않은 예비창업자를 특정해서 지원해주는 사업이야. 그래서 나대표가 덜컥 사업자부터 내버릴까 봐 얼른 얘기하는 거야
대표 : 선배님 아니면 좋은 기회를 놓칠 뻔했네요. 저는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사업자부터 내려고 했어요.
멘토 : 지원 사업들은 신청 기간이 정해져 있으니까 놓치지 말고 신청해야 해. 사업 계획서로 나대표의 아이템을 시간 내에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나대표가 가지고 있는 창업 아이템이면 충분히 지원 사업에 선정될 수 있을 거야.
대표 : 선배님께서 알려주신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얼른 알아보고 신청서를 제출해야겠어요. 좋은 선배님을 둔 덕을 톡톡히 보내요. 꼭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서 선배님의 기대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비하인드 어드바이스
예비창업패키지
혁신적인 기술창업 소재가 있는 예비창업자의 원활한 창업 사업화를 위해사업화자금, 창업교육, 멘토링 지원을 해주는 정부지원 사업입니다. 신청자 명의의 사업자등록이 없는 예비창업자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므로 기술사업 아이템을 가진 예비창업자라면 사업자등록을 하기 전에 반드시 도전해봐야 합니다.
지원대상
– 공고일 기준 신청자 명의의 사업자등록이 없는 자
지원내용
– 창업사업화에 소요되는 자금 지원(최대 1억원, 평균 5천만원)
– 예비창업자 창업교육 프로그램
– 전담멘토를 통한 사업계획 검토, 보완, 경영자문 서비스
선정절차
– 서류 및 발표평가
– 서류평가 : 주관기관별 지원규모의 2배수 내외 선정
– 발표평가 : 10분 발표, 20분 질의응답
– 선정기준 : 창업아이템 개발 동기, 사업화 전략, 시장진입 및 성과창출 전략, 대표자와 팀원의 역량 등에 대해 평가
세무법인 혜움 / 세무법인 혜움은 대표님들이 사업에만 전념하시게 돕습니다. 17년 시스템 기반의 카톡 상담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고, 22년 온라인 기반의 세금 환급 서비스 ‘더낸세금’을 최초로 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