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광고 플랫폼 스타트업 ‘오버테이크’, 30억 원 시리즈 A 투자 유치
금융상품 광고 플랫폼 스타트업 오버테이크가 최근 3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에는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3대 통신사가 동시에 투자하는 사례는 업계에서도 흔치 않다.
오버테이크는 제휴된 50개사 이상의 은행, 카드사, 보험사의 금융상품을 금융소비자가 통신사의 ‘패스’(PASS), SK플래닛의 ‘OK캐쉬백’, 삼성전자의 ‘삼성페이’ 앱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오버테이크는 각 플랫폼이 보유한 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금융소비자에게 필요한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알고리즘을 기획하는 역할을 한다. 동시에 파트너쉽을 맺은 플랫폼이 즉시적인 수익 확보(monetization)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획, 디자인, 개발 영역을 모두 인하우스로 직접 제공한다. \
오버테이크는 지난해 매출액 46억원과 영업이익 5억원을 달성하며 설립 첫 해 흑자 경영을 기록한 이후 ’22년에는 3분기 누적 매출액 70억원을 달성하며 연 매출 기준 100% 이상의 성장 또한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버테이크는 지난 10월 금융감독원에 ‘온라인 대출모집법인’ 등록을 마무리하였으며, 개별 금융기관과 연동개발을 완료하고 금년 내 ‘대출비교 서비스’를 파트너쉽을 맺은 플랫폼을 통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D-테스트베드’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어 이종 업종 간 결합된 가명·익명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대출상품 수요가 높은 금융소비자를 예측하는 ML/AI 기반 모델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오버테이크는 대출상품, 카드상품, 보험상품 이외에 예적금 상품을 추가하고, ‘대출비교 서비스’의 안정적인 공급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