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버티컬 커머스 스타트업 ‘윙잇’이 2022년 매출이 41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5% 성장한 수준이다.
윙잇은 10분 내 조리 가능한 HMR(가정간편식)을 판매하는 푸드 커머스 플랫폼이다. 최신 트렌드 및 사용자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개발한 PB 상품과 이를 포함한 프리미엄 HMR 2,500여 종을 선보이며 식품업계에서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윙잇은 냉장과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면서 매출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전국 익일 배송 시스템인 ‘윙잇배송’도 신선 간편식까지 확대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 이번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윙잇의 냉장, 신선식품 부문은 지난 1년 사이에 약 1,50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와 외식 물가 상승 영향으로 신선 밀키트 브랜드 ‘홀리데이 키친’과 식단 관리 브랜드 ‘랠리’ 등 윙잇의 PB브랜드 상품이 꾸준히 판매량을 올리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윙잇은 130만 사용자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를 예측하고, 다년간의 상품 소싱 및 개발 노하우를 반영한 자체 PB 브랜드를 작년까지 총 10개 이상 선보였다.
윙잇은 기존 D2C 사업 약진에 힘입어 작년 하반기부터 B2B 신사업을 펼치며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에 집중해왔다. 충성고객을 통해 품질이 검증된 간편식 2,500여 종을 주요 외식업장과 밀키트 전문점에 납품하는 형태의 SMB(소상공인) 사업자몰을 오픈했고, 신규 사업 진출 2개 분기만에 SMB 고객사 300여곳을 확보하며 사업 다각화 및 신규 수익원까지 확보했다.
윙잇은 이러한 B2B 사업자몰을 바탕으로 올해 식품 제조사와 유통사 그리고 최종 소비자까지 연결하는 B2B2B 마켓 플레이스 서비스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이다. F&B 사업에도 진출해 강남역 중심가에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고품질 간편식을 매일 맛있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윙잇만의 식문화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향후 연간 126조원에 달하는 F&B와 식품 제조 및 도매 시장까지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윙잇 임승진 대표는 “2022년에는 카테고리 확장과 대대적인 브랜딩 활동을 토대로 충성고객 규모를 늘리며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고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는 윙잇만의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 모델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 나가며 목표 매출 770억원 달성은 물론 ‘일상 속 매일 접속할 수 있는 필수 앱, 윙잇’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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