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동향] 더벤처스, 작년 투자 성과 발표 ‘2022년은 창업자 커뮤니티 조성에 집중한 한 해’
초기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가 2022년 연간 투자 성과를 발표했다.
더벤처스는 2014년 액셀러레이터로 출범한 이후 국내 및 동남아시아 초기 투자에 주력하며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2022년 12월 기준으로 누적 147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했고, 총 37개의 팀이 팁스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되었다. 더벤처스에서 첫 투자를 받은 후 엑싯에 성공한 ‘셀잇’의 공동 창업자 김철우 대표가 2020년 신규 파트너로 합류, 2021년 더벤처스 국내 대표로 취임해 창업자 중심 투자 및 창업자 커뮤니티 조성에 더욱 공을 들이며 투자업계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2년 한 해 동안 더벤처스에서 운용한 총 펀드 규모는 359.2억 원이다. 연간 출자한 회사를 포함하여 32개사에 신규 투자를 집행했으며, 총 투자 집행 규모는 60억 원으로 2021년 총 투자금 대비 투자규모도 1.7배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투자회사 인가를 얻으며 벤처캐피탈로 성장, 이를 계기로 신규 펀드 조성에도 탄력을 얻었다. 작년 11월 ‘더벤처스 파운더스 커뮤니티 펀드 1’을 조성하여 초기기업들에게 시드투자를 더욱 확대할 수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더벤처스는 해당 펀드 운용 기간 내 총 200개 이상의 기업 투자를 목표로, 1억~3억원의 규모를 매월 7~8개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벤처스는 2022년 여타 투자사들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행보들도 보였다. 국내 벤처캐피털 최초로 창업자간 정보교환 및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앱 ‘더벤처스(TheVentures)’를 출시했다. 창업자들끼리 소통하며 실질적인 정보를 얻고, 정보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또한 초기 또는 예비 창업팀이 온라인으로 빠르게 시장을 검증할 수 있는 ‘더벤처스 온라인 스프린트’를 런칭하고, 스타트업 추천 프로그램인 ‘오픈리퍼럴’을 도입하는 등 초기스타트업들과의 접점을 늘이는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더벤처스 김철우 대표는 “투자사가 직접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실무적 고민을 해소하거나 서로의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창업자들간의 커뮤니티 형성은 초기 기업들의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고 때로는 더 오랜 시간을 버틸 수 있는 버팀목이 되기도 한다”고 말하며, “더벤처스는 2023년에도 좋은 창업자 및 창업팀 발굴에 더욱 집중하고 건강한 창업자 커뮤니티 활성화에 힘쓸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