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단신] 스펙터, 고이장례연구소, 블랙탠저린, 디사일로, 에바
스펙터, 구직자 5만명 대상 직급별 성향 분석 리포트 공개
평판조회 기반의 인재검증 플랫폼 스펙터가 플랫폼 내 평판이 등록된 구직자 5만명을 대상으로 실무담당자, 중간관리자, 팀장급, 임원급의 직급별 성향을 분석했다.
스펙터는 구직자의 레퍼런스 체크 과정을 플랫폼화 하여 평판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평판조회는 기업에서 채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력서와 면접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구직자의 업무 역량 및 성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펙터는 구직자의 이전 직장 동료, 상사가 작성한 평판을 기반으로 성향을 분석해주는 ‘평판 인사이트’ 서비스를 통해 도출된 성향을 직급별로 분석해 변화 추이를 살펴봤다.
올해 1분기에는 전 직급에서 공통적으로 ‘시간에 예민’, ‘대화를 즐김’ 성향 키워드가 1, 2순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임원급과 팀장급의 경우, 지난해 주요 성향이 ‘시간에 예민’하고 ‘야근이 잦은 편’이었는데 올해 1분기 ‘대화를 즐김’ 성향이 상위권에 오르고 ‘야근이 잦은 편’ 성향은 하위권으로 내려갔다. 스펙터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워라밸을 중시하고 직급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임원급에서 지난 4분기까지 주요 성향으로 언급되던 ‘리더’ 키워드가 올해 1분기에는 사라지고 ‘관행을 개선’ 성향 키워드가 상위권에 등장했다. 이는 개선사항을 제시하고 새로운 도전을 즐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불어 스펙터에 새롭게 등록된 평판DB의 직급별 비율을 살펴보면, 2022년 2분기 실무담당자는 57%를 차지했고 올 1분기에는 64%를 차지해 약 7%가 증가했다. 인턴과 파트타임 직급도 0%에서 3%까지 증가했다. 반면 중간관리자(-3%), 팀장급(-6%), 임원급(-2%)은 모두 같은 기간 동안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침체로 확산된 고용한파로 인해 직급이 높을수록 이직 시도가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령별 신규 등록된 평판DB 비중 추이도 비슷하다. 실무담당자급 연령인 21세~35세까지는 1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36세 이상부터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기업의 중간관리자급인 36세~40세 사이는 최대 21%에서 올해 1분기 14%까지 큰 폭으로 감소했다. 41세~45세 사이도 4% 이상 감소해 6%를 기록했다. 이는 채용시장에서 20대 신입 및 주니어급 경력직 채용은 여전히 활발하게 진행되지만, 경력이 쌓인 30대 중반 이후부터는 채용과 이직이 신중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스펙터는 채용, 이직을 위한 평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인사담당자와 구직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스펙터에 등록된 평판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데이터를 발굴해 채용시장의 흐름, 조직문화의 변화 등 HR 업계의 전반적인 트렌드를 보여주는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펙터는 출시 2년만에 누적 평판 20만개, 누적 회원 5만명을 돌파했으며 기아, LG 등 총 3,300개 이상의 기업이 채용 과정에 도입해 이용하고 있다.
고이장례연구소, 믿을 수 있는 ‘후불제 상조 비교 서비스’ 론칭
장례 스타트업 고이장례연구소가 새로운 ‘후불제 상조 비교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번에 론칭한 서비스는 소비자와 검증된 상조회사를 다이렉트로 연결하여, 장례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믿을만한 상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좋은 상조회사를 선택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웠고, 상조 서비스의 가격은 품질에 따라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마케팅 비용에 따라 높아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이는 소비자들에게는 인증된 후불제 상조들만 비교해 주고, 공급자에게는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하여, 소비자들과 바로 만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주었다.
고이에서는 100% 소비자가 작성한 후기와, 검증된 후불제 상조만 비교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서비스 품질 관리에 중점을 두어 신원 및 자격, 평판, 인성, 실무 면접을 통해 검증된 후불제 상조만 입점할 수 있다. 품목별 정찰제, 미사용 품목 현금 공제, 실 결제 내역 공개 정책을 선택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해당 정책을 시행하는 업체인지도 눈여겨볼 만하다.
고이는 2021년 카카오벤처스로부터 4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도전! K-스타트업 2021’ 최우수상 선정, 교보생명 오픈 이노베이션 협업사 발탁, 신용보증기금 스텝업 도전기업 선정 등 많은 성과를 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신기능 출시로 더욱 많은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상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이장례연구소 송슬옹 대표는 “장례를 잘 모르는 소비자가 업체를 직접 선택하기 어려울 수 있어 3개의 상조업체를 1분 만에 추천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좋은 상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는 장례문화를 만들고, 동시에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와 필요한 서비스를 알맞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블랙탠저린 ‘코콘’, 체형 분석 서비스 출시
초개인화 패션 스타일링 솔루션 개발사 ‘블랙탠저린’이 운영하는 AI 패션 스타일 추천 앱 ‘코콘’은 사용자의 체형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분석해주는 ‘체형 분석’ 서비스를 출시했다.
코콘의 ‘체형 분석’ 기능은 간단한 신체 데이터 입력만으로 사용자에게 정확한 체형 진단 결과를 알려주고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링 팁과 옷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통 신체를 키와 몸무게나 55, 66, 77 혹은 s, m, l 등으로 단순하게 분류하는 것과 다르게 코콘에서는 사용자의 신체를 32억 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어깨 너비를 볼 때 한국 여성 평균 어깨 너비와 비교해서 절대적으로 넓은 사람이 있고, 절대적으로 넓진 않지만 얼굴 가로폭 길이와 비교했을 때 넓은 사람이 있다. 코콘은 이러한 디테일을 모두 반영하여 세세하게 범위를 지정하고 다양한 신체 유형 결과값을 도출한다.
또한 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각 신체 부위 마다 체형의 특성을 강화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스타일링 팁을 제공해주고 각자의 신체적 특성을 매력적이게 보일 수 있도록 하는 옷을 추천해준다. 뿐만 아니라 나의 신체 부위 별 레벨값과 같은 레벨값의 연예인을 알려주고 그 연예인의 스타일링 정보를 함께 제공하여 스타일링 방법을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주로 나와 비슷한 체형 유형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옷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추천해주어 각자의 체형에 딱 맞는 상품을 찾는데 할애하는 시간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블랙탠저린 김상이 대표는 “코콘의 체형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이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옷을 찾기까지 거쳐야 했던 어렵고 복잡한 과정을 없애 옷 쇼핑에 어려움을 겪어온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덜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체형 진단 기능 뿐만 아니라 2023년 하반기 내에는 실제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여 더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디사일로-에비드넷, 안전한 의료 데이터 활용 위한 협업 나서
디사일로와 의료 데이터 전문 기업 에비드넷이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의료 데이터 분석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디사일로는 네이버 D2SF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Privacy-Enhancing Technologies – PET) 전문 스타트업이다. 암호화한 상태에서 데이터 연산이 가능한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공급자의 원본 데이터를 노출시키지 않고 수요자가 필요한 통계 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디사일로와 에비드넷은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해, 의료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에비드넷의 플랫폼 ‘피더넷(FeederNet®)’의 의료 빅데이터에 디사일로의 동형암호 기술을 공동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피더넷 플랫폼의 보안성을 더욱 강화하며, 안전한 의료 데이터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간 디사일로는 의료, 금융 등 민감정보를 다루는 분야에서 동형암호를 비롯한 PET 기술을 기반으로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한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후원하는 국제 유전체 정보분석 보안경진대회 ‘iDASH 2020’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하고, 하나은행의 데이터 활용 플랫폼 구축 사업의 공급자로 선정되는 등 그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디사일로 이승명 대표는 “PET 기술은 ‘데이터의 보호와 활용의 충돌’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많은 글로벌 기업과 정부기관에서 투자하고 있는 분야”라며, “지난해 하나은행과 협업해 금융권 최초로 동형암호를 적용한 서비스를 상용화한 것처럼, 이번 협업을 통해 의료업계에서도 PET 기술 적용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안전한 의료 데이터 활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VAR, EV화재감지솔루션 탑재한 스마트 완속충전기 출시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문기업 에바(EVAR)가 완속충전기 신제품 Smart EV Charger 2023을 출시했다. 안전확인은 물론, 전자파 적합성 인증, 형식승인을 모두 획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제품에는 충전기 앞 차량이나 그 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이를 적외선, 온도 등을 감지하는 센서를 탑재했다. 화재가 발생하면 즉시 충전을 멈추고 서버와 연결된 관제센터로 알람을 보내고, 필요시 관할 관제기관에 신고까지 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다. 이로써 초동 대처가 빨라지면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용자의 안전에 일조할 수 있다고 에바 관계자는 강조했다.
또한 사용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블루투스 BT PnC(Bluetooth Plug and Charge)를 통해 앱, 카드 없이도 사용자를 자동 인식해 편리한 전기차 충전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휴대폰을 충전기 근처에 가져가면 자동으로 사용자가 인증되고 충전서비스가 활성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에바 이 훈 대표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사용자의 우려를 조금이라도 불식하고자 세계 최초로 전기차의 화재 발생을 감지하는 충전기를 출시했다. “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다 스마트로드밸런싱 충전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는 경험을 살려 충전 걱정 없는 전기차 라이프를 위한 전기차 충전에 필요한 안전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 선도 기업으로 더욱 공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바는 지난 3월 미국 대사관 주관으로 진행한 스타트업 피칭 경진대회에서 한국 대표 기업으로 선발돼 오는 5월 1일부터 열리는 미국 정부 주관의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2023 셀렉트USA인베스트먼트 서밋(SelectUSA Investment Summit) 및 셀렉트 USA 테크(SelectU Tech)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