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인증 큐레이션 플랫폼 ‘시큐어넷’, 인포뱅크로부터 시드투자 유치
KC인증 큐레이션 플랫폼 스타트업 ‘시큐어넷’이 인포뱅크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시큐어넷은 KC인증을 비롯한 각종 제품 시험·인증 큐레이션과 인증서·성적서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통합해서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과 빅데이터 큐레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시험의 전 과정을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1600개 기업이 시큐어넷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으며, 누적 약 4만5000 인증정보 데이터를 확보했다.
시큐어넷은 고객사 확보를 위해 다양한 오픈마켓의 제품 데이터를 일평균 1만건 이상 분석할 뿐만 아니라 아마존, 큐텐, 라쿠텐, 라자다 등 글로벌 이커머스에서도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정확도 높은 인증 큐레이팅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시큐어넷의 누적 데이터 분석 건수는 210억건 이상이며, 분석된 상품 수만 총 15억 개가 넘는다.
인포뱅크는 2023년 시장 규모가 1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제품시험인증 서비스 분야에 특화된 플랫폼을 보유한 시큐어넷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시큐어넷은 차별화된 제품 인증 프로세스 개발을 통해 국내·외 제품 품질에 대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업무 효율성 제고에 필수적인 자동화 플랫폼 개발, 운영 역량, 편리한 문서 관리가 가능한 기술력 등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큐어넷은 새롭게 확보한 투자금을 사업 전반에 투입해 국내 영향력 확대,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 먼저 문서관리 플랫폼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솔루션 사용성을 대폭 증진시켜 국내 시장 내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신규 채용을 통해 비즈니스 확장의 기반도 마련한다. 시큐어넷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인재와 신규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운영 인력 충원을 계획하고 있다.
김성제 시큐어넷 대표이사는 “오프라인 중심의 제품인증 시장에서 온라인 기반 플랫폼 서비스의 가능성이 검증됐다”며 “사업 확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자 다양하고 더 넓은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미국, 유럽, 중동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