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한국 의성마늘 풀필먼트 서비스를 보유한 ‘젠틀파머스’에 프리 A 라운드 투자를 했다. 금액은 비고개이다.
젠틀파머스는 뉴패러다임의 2023년도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기업이다. 향후 2년간 최대 5억 원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는 중기부의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 추천도 받게 된다.
2019년 농업법인회사로 출발한 의성마늘 전문기업 젠틀파머스는 생산자-소비자가 상생가능한 양방향 한국마늘 풀필먼트 서비스 ‘마늘 귀신’을 필두로 마늘 재배수매, 전처리가공, 유통까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존 마늘산업이 가진 비효율과 복잡한 유통구조를 개선하여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기술기반의 사업고도화를 통해 마늘산업의 체질을 혁신해 나갈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젠틀파머스는 노지 재배기술을 자동화하고 비파괴 검사기술 등 스마트 팩토리 생산시설을 도입해 사업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국내 환경에 적합한 의성한지마늘 생산환경을 자동화하여 생산효율을 높이고 자동수매 멤버쉽을 농가에 제공함으로써 농가매입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 사업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이외에도 비파괴 검사기술 도입을 통해 자동화 선별 및 인공지능 기반의 깐마늘 품질검수 자동화로 작업능률을 향상시키고 품질관리 능력을 보장할 계획이다.
중기부 주관의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에도 선정된 젠틀파머스는 마늘 전공정별(입고/전처리/가공/포장/출고) 자동화 솔루션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해 기존 인건비를 최대 80%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가공을 통한 레버리지를 극대화한 토종 흑마늘 진액 ‘조지팍’ PB제품과 꿀마늘, 장아찌 등을 출시하며 F&B(식음료)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 공동대표는 “젠틀파머스는 기존 거래방식 대비 합리적 구조 제안을 통한 생산자, 소비자의 자발적 유입으로 농가의 선택적 거래 기능을 활성화시킨 유통 구조를 가졌다. 기존 중간 상인들의 수수료 폭리를 없애는 대신, 생산자인 농가에 수익성은 더하고, 소비자의 구매부담은 줄여주는 베네핏의 수익구조”라며 “급격한 시장 장악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젠틀파머스가 부가가치를 높이는 마늘 F&B사업까지 빠르게 확장해 매출까지 거두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젠틀파머스 김재덕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금은 마늘 공급처 역할의 생산 시설을 확보하는데 사용하겠다. 이를 계기로 생산부터 물류, 사후관리까지 풀필먼트 시스템을 통한 발빠른 시장 진입과 매출 성장을 이루고 업계 대표 마늘 공급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마늘은 우리민족의 생활과 정서와 긴밀한 필수 식자재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국내 1인당 연간 마늘 소비량은 6.73kg다. 마늘 단일 시장 규모로 환산하면 4,400만명의 대한민국 인구가 연간 1kg씩 소비할 경우 마늘 1kg당 도매가 8,500원을 적용하여 총 2조 5,17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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