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청소년창업대회 ‘쎄이지월드컵’ 이탈리아 본선 대표팀 확정
국제청소년창업대회 ‘세이지 월드컵(SAGE World Cup)’ 한국 본선이 지난 5월 28일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열렸다. 사전서류심사를 거쳐 4강에 진출한 4개 팀은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수개월에서 수년간 준비한 한 사업 실적보고서를 발표하고 질의응답 심사를 거쳐 펜스와 어벤지스가 한국국가대표팀으로 최종 선발되었다.
SageWorld Cup은 창업 아이디어가 있는 만 13세에서 19세까지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각 나라별로대표 선발전을 거쳐 선발된 청소년 창업팀이 실제 창업을 통해 그 결과물을 Annual Report 형식으로발표하여 각국 대표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는 자리이다. 유엔이 지정한17가지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부합하는 사회적 책임기업(SRB) 또는 사회적 기업(SEB) 마인드를가진 청소년 창업을 장려한다는 것이 그 특징 중의 하나이다. 즉, 이윤을추구하면서도 그 기업 활동이 사회에 얼마만큼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지 그리고 얼마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지를 동시에 평가한다. 단순히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가 아닌, 청소년들이 실제로 창업을하여 수개월간 직접 사업체를 운영해 본 후 그 결과를 발표한다.
1위를 차지한 펜스 팀(용인외대부고 홍진솔,김도훈,이정인)은 BERT AI를이용한 변호사 도우미 챗봇 서비스로 민사소송의 72%인 나홀로 소송자들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법률자문서비스를받을 수 있도록 하는 비즈니스를 전개, 이용자 1000명, 사이트뷰 5000회를 넘기고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2위로 선정된 어벤지스 팀은(용인외대부고 유연호,이래호, 김준, 김태림, 탁우현, 김도은,이정민, 박지윤) 버려지는 못난이농산물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비영리단체를 설립, 못난이 농산물의 인식개선과 농산물 폐기물 축소, 농가수익 증대를 위한 홍보전시관운영, 유통망 개척, 사회복지시설에 못난이 농산물 공급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23쎄이지월드컵 한국국가대표 선발전에는 이미경(창업학박사), 김지연(산업정책연구원 연구교수), 정현욱(청심국제중고등학교 교사),김자영(전 KBS 아나운서, 세계경영연구원 비즈니스코치), 전상용(연세대AI투자정보공학박사), 이수영(웹젠,아이콜스 대표이사)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였으며 향후 한국대표팀의 본선대회 진출 준비를 위한 자문과 멘토링을 돕는다.
2002년 SAGE World Cup이 처음 개최된 이후, 한국은 2006년에 회원국으로 가입한 뒤 첫 출전하였고2015년에는 SAGE World Cup을 쎄이지코리아와 코트라가 함께국내에서 유치할 만큼 성장하였고. 2020년 처음으로 국제대회에서 3위를차지하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 이후 첫 대면 대회로 올 여름 이탈리아에서 본댄 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SAGE(Studentsfor the Advancement of Global Entrepreneurship)은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창설, 혁신적아이디어와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여전히 미해결 과제로 남아있는 주요한 국제적 문제들을 다룰 차세대 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조직으로, 청소년 창업을 선도하여 청소년들의 창업의식과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키고, 사회에공헌할 수 있는 착한 비즈니스 창업을 장려함으로써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도록 이끌고 있다. 제 1회 SAGE World Cup은 2003년 5월, 폴란드, 멕시코, 타지키스탄과 미국 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으며, 현재는 미국 7개 주를 비롯하여35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대회로 성장, 발전하였으며, 전세계적으로 1,200개가 넘는 학교를 통해 12,000명 이상의 십대 학생들이 SAGE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쎄이지코리아 김향란 대표는 “공부와 시험, 입시에만 몰두한 한국 청소년들이 쎄이지월드컵을 통해사회와 지구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안을 스스로 모색하며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찾기를 바란다.”며 “한국 사회가 청소년의 기발함과 창의성을 개발하고 발현시킬 수 있도록 도와야 한국 청소년이 세계적인 경쟁력을갖출 수 있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