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그랜드볼룸에서 300여명의 전체 소속·파트너쉽 크리에이터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2회 레페리 크리에이터 비전 컨퍼런스(LCVC 2023)’를 개최했다.
레페리는 국내 뷰티&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 산업에서 최대 규모·최고 실적(매출액·영업이익 기준)을 자랑하는 크리에이터 그룹으로서 국내 인플루언서 산업의 동향과 인사이트, 레페리의 경영 현황 및 실적, 사업적 방향성 등의 비전을 전하는 ‘레페리 크리에이터 비전 컨퍼런스(LCVC)’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0년 시그니엘 서울의 그랜드볼룸에서 제1회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세미나 세션만 총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가운데 1부에서는 지난 10년간의 역사와 발자취, 업계 1위 달성의 배경과 신규 계획에 대해 발표했으며, 2부에서는 레페리와 크리에이터들의 비전 발표가 이루어졌다.
레페리는 이번 LCVC에서 신규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시스템인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공개하여 높은 반응을 얻었다. 멀티 레이블 시스템은 증가하는 크리에이터 개체수와 다각화되는 크리에이터 미디어의 변화에 보다 개인화·전문화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레페리 그룹을 여러 개의 ‘레이블’로 분할하여 소속 임직원이 특정 레이블 크리에이터들을 전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뷰티 라이프스타일 특화 레이블 2개(LBE(엘비이), Caape(케이프)), 패션 라이프스타일 특화 레이블 1개(Le.dinary(레디너리)), 리빙 라이프스타일 특화 레이블 1개(Le.sidence(래지던스)), 라이브커머스 특화 레이블(LIVERCE(라이버스)) 등이 공개됐다.
레페리 최인석 의장은 무대발표를 통해 “멀티 레이블 체제는 하이브 등 연예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새롭게 도입하고 있는 혁신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으로, 레페리가 2022년부터 1년여간의 테스트와 연구를 거쳐 인플루언서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며 “이를 통해 임직원과 크리에이터들의 공동체 의식을 향상시켜 시너지 효과를 증대하고 크리에이터별 초개인화·초전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레이블을 추가 출시하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최인석 의장은 “레페리의 핵심 자산과 역량은 크리에이터와 임직원이라는 ‘유능한 사람’이기 때문에 함께 모여 과거를 회고하고 미래에 대한 고민과 계획을 논하면서 인문학적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믿기에 LCVC 행사를 단순한 네트워킹 파티가 아닌 ‘컨퍼런스’의 형태로 개발했다”며 “내년부터는 뷰티·패션·리빙 라이프스타일 부문의 다양한 브랜드와 제조개발사 등도 함께 참여시키며 국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움직이는 선도 크리에이터 그룹으로서 시장 전체의 혁신과 생태계 조성까지 앞장서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편, 레페리는 2013년에 창립한 이후 10년 만에 연간 매출 매출액 300억 원대(2023년 예상치)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작년도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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