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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회계·세무] 회계처리만 바꿔도 영업손실이 줄어든다?

창업 초기 스타트업들은 집중적인 R&D투자로 인해 영업적자가 필연적입니다. 본격적인 매출 Sacle up 전, 짧게는 1년, 길게는 3~5년까지도 영업적자를 버텨 내야 합니다.

혁신적인 기술과 Business model로 무장한 스타트업도 이 시기를 견뎌내지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1. 고객이 겪던 문제점과 니즈

대규모 영업손실 예상

최근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를 찾아주신 고객은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내년도 큰 규모의 매출계약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다만, 매출 발생 전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AI개발 인력의 인건비와 외주용역비로 인해 2022년 대규모 영업손실이 예상되고 있었습니다.

고객의 니즈: 회계기준에 부합하는 투명한 회계처리 & 회계적 영업손실의 절감

이미 두차례 시리즈 투자를 받은 상황에서, 투자자들과의 주주간계약 특약 사항으로 과도한 영업손실은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향후 대기업과 매출 계약을 위해, 회사 신용평가 측면에서 과도한 영업손실로 인한 자본잠식은 피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아울러, 투자자의 요구로 매년 외부회계감사를 수검하고 있기에, 원칙에 부합한 투명한 회계가 요구되고 있었습니다.

2. 크파의 솔루션

개발비 자산화란?

우리는 고객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비 자산화를 이용하였습니다. 개발비 자산화란, 경상연구개발비 등으로 비용처리되는 개발비용을 비용이 아닌 자산으로 인식 함으로써, 비용인식을 미래로 이연시키는 회계처리 입니다.

개발비 자산화를 통해, 당장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현재는 비용을 줄여 영업손실을 줄이고, 해당 개발비와 관련된 매출이 발생하는 시점에 감가상각을 통해 비용으로 인식하는 회계처리가 가능합니다.

개발비 자산화를 위한 요건

개발비 자산화는 일반기업회계기준 제11장(무형자산)을 따릅니다. 개발비 자산화는 비용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분식회계의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기에 회계기준에서는 매우 까다롭게 요건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개발비 자산인식 요건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연구개발비는 연구단계와 개발단계로 구분하고 있으며, 개발단계에서 발생한 비용만 자산화 가능. 개발단계는 프로젝트의 상용화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미래에 충분한 매출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뜻함.

3. 마치며

회계감사를 수검하는 스타트업이라면, 회계감사인과의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합니다. 개발비 자산화는 감사인 입장에서 리스크가 높은 회계처리이기 때문에 매우 보수적인 검증을 수행합니다.
개발비 자산화를 이용하고자 하는 스타트업 이라면, 내부적으로 신중한 검토를 거치거나 전문 회계사와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 원문: 회계처리만 바꿔도 영업손실이 줄어든다?

choi저자 소개 :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 / 스타트업에 특화된 회계 세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설팅펌입니다. 대표 서비스로는 CFO 아웃소싱 서비스가 있으며, 정부지원금 사후 관리 등 스타트업 맞춤형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외부 전문가 혹은 필진이 플래텀에 기고한 글입니다. 외부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고문의 editor@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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