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타트업 ‘데이오프컴퍼니’, GS리테일 등에서 시드투자 유치
큐레이션 기반 여행 미디어 커머스 ‘데이오프(DAYOFF)’를 운영하는 데이오프컴퍼니(이하 데이오프)가 GS리테일과 씨엔티테크로부터 시드투자 유치를 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스타트업 투자 경색기를 맞이하며 여행업, 콘텐츠, 플랫폼은 까다롭게 심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분야다. 데이오프는 가장 어려운 시기에 엄격하게 평가되는 비즈니스에서 인정받은 것이다. 이와 함께 2023 관광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과 신용보증기금 혁신스타트업으로 선정되며 자금 운용 안정화도 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GS리테일 신사업부문장 이성화 상무는 “취향 소비에 집중하는 플랫폼의 가능성은 이미 패션과 리빙 커머스 분야를 통해 검증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여행 시장에서는 미진하다. 취향과 의미가 중요한 MZ 세대를 중심으로 여행 문화 전반에 큰 변화가 올 것을 전망하며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데이오프는 여행업 연쇄 창업팀으로서의 탄탄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리오프닝 시대의 온라인 여행업에 의미 있는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데이오프는 콘텐츠와 상품을 기반으로 감각적인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여행 미디어 커머스를 지향한다. 인기 상품과 최저가 중심의 정보가 주를 이루는 기존 여행 시장에서, 취향 기반의 국내외 미발견 여행 상품을 추천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재 서비스 중인 숙박을 시장으로 투어, 액티비티까지 확장하며 희소성 있는 직계약 상품도 공급할 계획이다.
데이오프 조현수 대표는 숙박 메타서치 플랫폼 올스테이 창업자 출신으로, 여행 시장의 성장과 팬데믹을 모두 겪으며 2022년까지 회사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그는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 시드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데이오프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기쁘다. 그동안 여행 플랫폼이 O2O 혁신을 통해 수많은 상품의 온라인화를 이루어 냈다면 데이오프컴퍼니는 콘텐츠와 큐레이션, 그리고 AI 기술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여행 상품들과 고객을 연결하는 ‘발견’의 가치를 추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데이오프는 모바일웹과 PC웹을 통해 베타 오픈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오는 7월 말 앱 서비스를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