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커뮤니티 플랫폼 ‘널스빌리지’ 운영사 병원사람들, 시드 투자 유치
간호사 커뮤니티 플랫폼 ‘널스빌리지’ 운영사 ‘병원사람들’이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를 했다.
병원사람들은 지난해 2월 설립한 보건의료인 전문 커뮤니티 개발사다. 기존 파편화된 간호사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정보 인프라를 구축해 간호업계의 정보, 지식, 네트워크 격차를 해소하고자 ‘널스빌리지’를 개발했다.
널스빌리지는 60만 명 이상의 간호사 및 간호대생을 대상으로 커뮤니티와 채용, 커리어 정보를 제공하는 앱 서비스다. 모바일 환경에서 편리하고 유익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UI/UX(사용자 환경/경험)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널스빌리지는 커리어 성장에 대한 고민과 일 관련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소통 공간인 ‘널스빌리지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이직·재취업, 임상 실무, 의료계 이슈 등 직무 및 커리어에 대한 질문과 경험을 나누고 교류할 수 있다.
사용자는 널스빌리지를 통해 채용 공고와 커리어 정보, 병원 근무 후기도 확인할 수 있다. 채용 공고와 커리어 인사이트는 사용자의 관심 지역, 의료 기관, 경력 조건, 고용 형태 등의 설정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되며, 전·현직 간호사들이 직접 작성한 병원 후기를 통해 병원 리뷰, 연봉, 복지, 생활환경 등의 병원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병원사람들 김도건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사용자들이 임상뿐만 아니라 보건 관리자, 공무원 등 다양한 직무의 정보와 네트워크를 편하게 얻을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요양기관을 위한 HR 솔루션도 기획 중이며, 현장과의 밀접한 소통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HR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쉬업엔젤스 성윤모 수석팀장은 “간호사 면허증을 갖고도 관련된 일을 하지 않는 유휴 인력이 10만 명이 넘고 있는데 이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은 미비한 상황”이라며 “간호대학학생협회의 설립을 이끌었던 김도건 대표라면 간호업계에 대한 이해력과 뛰어난 실행력을 바탕으로 커리어를 고민 중인 간호사들을 위한 좋은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간호학을 전공한 창업자가 보건의료업계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통해 정보격차를 해소하고자 하는 비전에 공감했다“며 “버티컬 시장에서의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커뮤니티를 구축해 간호사에게 필요한 커리어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모델이 인상 깊었고, 기존 서비스들에 비해 더 나은 UI/UX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쉬업엔젤스는 2013년에 설립한 IC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현재 TIPS 운영사로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넛지헬스케어(캐시워크), 스캐터랩(이루다), 핀다, 휴먼스케이프, 시프티, H2O호스피탈리티, 옴니어스, 튜링(수학대왕), 에스테이트클라우드(우대빵), 뤼튼테크놀로지스(뤼튼) 등 16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