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단신] 맘편한세상, 우리동네히어로, 휴브리스, 여기어때, 이브이링크, 트웰브랩스
아이돌봄 스타트업 3사, ‘아이돌봄산업 발전협의체’ 발족
아이돌봄 전문 스타트업이 모여 ‘아이돌봄산업 발전협의체’(이하 협의체)를 발족하고 아이돌봄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오프라인 중심의 아이돌봄 서비스를 플랫폼 기술과 접목해온 맘편한세상(대표 정지예), 우리동네히어로(대표 손민희), 휴브리스(대표 전창민)에서 참여했다. 이들 3개사에서는 총 부모회원 47만명, 돌봄종사자 84만명을 보유한만큼 현장의 목소리도 생생하게 대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의체는 저출산율 통계 발표 이후 아이돌봄 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가 급격히 높아진 상황에서 신뢰할 수 있는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한 아이돌봄 산업의 육성과 발전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족됐다. 아이돌봄 문제 해결에 집중하며 시장을 이끌어 온 각 사 대표는 이러한 발족 취지에 공감하며 공동의 이해를 우선시하는 업무협약을 마쳤다.
이어진 논의에서는 주요 현안에 따른 협의체의 구체적 기능 및 대응 방안을 합의했다. 특히, 급변하는 아이돌봄 시장과 정책적 환경 속에서 가장 빠르게 대응해야 할 현안으로 현재 국회에서 계류중인 아이돌봄 지원법 개정안(정경희 의원 대표발의)을 검토했다. 해당 개정안을 통해 제시된 아이돌봄 민간업체 등록제 및 아이돌봄 종사자 자격제에 관한 공동 의견을 조속한 시일 내에 수렴키로 했다.
맘편한세상 정지예 대표는 “앞으로 아이돌봄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종사자로 나뉘는 양면 시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민간 업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정책 현안에 대한 민간 시장의 의견이 흩어지지 않도록 잘 모아야 할 때” 라고 말했다.
우리동네히어로 손민희 대표는 “저출생 위기는 공공이나 일개 기업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궁극적으로 아이를 함께 키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야 한다”고 의의를 밝혔다.
휴브리스 전창민 대표는 “이번 협의체 구성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및 지자체의 여러 시도와 발 맞춰, 아이돌봄시장의 문제를 빠르고 명확히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다 같이 의견을 모아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아이돌봄산업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협의체는 앞으로 학계 및 연구기관 등의 산업생태계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통해 아이돌봄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관련 연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어때 ‘해외 숙소’, 오픈 1년만에 거래액 90배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의 최근 7월 ‘해외 숙소’ 부문 거래액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90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첫 선보인 이 후, 약 1년만에 이룬 폭발적 성과다. 특히 일본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작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으면서 월 평균 40% 수준으로 신장하고 있다.
해외 숙소 서비스의 가파른 성장은 ‘단거리 여행’ 수요를 적극 흡수한 영향이 크다. 여기어때는 지난해 해외여행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합리적 가격’, 언제든 자유롭게 떠나는 ‘즉흥성’을 핵심으로 근거리 여행지의 프로모션에 집중해왔다. 실제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해외 숙소 전체 거래액 중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국가는 일본, 베트남, 필리핀 순으로 집계됐다. 매달 일본 주요 도시의 항공권을 9만원대 특가로 선보이면서, 숙소 구매 시의 교차 혜택을 강화하는 등 프로모션을 전개한 결과다.
이영진 여기어때 호텔펜션게하사업부 이사는 “해외 숙소 서비스는 출시 1년여 만에 안정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단거리는 물론 향후 중장거리 수요를 타깃한 관련 프로모션 및 전략적 상품들도 계속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브이링크, ‘2023 대기업-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DEMO DAY’ ESG 환경 부문 최우수상 수상
이브이링크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여 개최한 ‘2023 대기업-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DEMO DAY’ 결선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행사는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상생 협력의 개방형 파트너십을 유도하고 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성과를 공유하여 혁신기술을 이끌어내는 생태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이날 이브이링크는 ESG 환경 분야에서 전기차 배터리 신속정밀진단 기술 및 안전기반 스마트 방전 기술을 토대로 한 플랫폼 사업을 발표하였다.
이브이링크는 사용 후 배터리 진단 시 발생했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속 정밀 진단기(CDS, Component Diagnostics Solution)를 개발하였다. 이브이링크에서 개발한 신속정밀 진단기(CDS)는 기존 완충완방전 방식의 표준 진단기에 비해 진단시간을 8시간에서 10분 이내로 단축하는 획기적인 기술이며, 배터리를 분해하지 않고 진단할 수 있어 화재를 예방하고 안전하게 진단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 재제조에 반드시 필요한 셀별 성능평가가 가능하다.
안전기반 스마트 방전기는 온도조건, 과전류 방지 등의 조건 컨트롤이 가능하여 이상조건 발생 시 자동으로 방전을 중단시켜 배터리의 가장 큰 문제점인 화재에 취약하다는 점을 보완한 스마트 방전 기술이다.
조영주 이브이링크 대표는 “앞으로 미래 사업의 하나로 폐자원에서 금속을 회수하는 기술과 공급망 ESG 사업을 추진하며 이브이링크를 진정한 탄소 중립 시대로 이끌어가는 중심기업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트웰브랩스, ‘세계 50대 생성 AI 스타트업’에 선정
영상이해 초거대 AI 개발 기업 ‘트웰브랩스’가 글로벌 리서치 기업 CB인사이트(CB Insights)가 발표한 ‘세계 50대 생성 AI 스타트업’에 선정됐다.
CB인사이트는 챗GPT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생성 인공지능(Generative AI) 시장 확장에 따라 지난 8일 사상 최초로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50대 생성 AI 스타트업(The most promising 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 startups)’을 선정했다.
이번 세계 50대 생성 AI 스타트업에는 오픈AI(Open AI), 미드저니(Midjourney), 허깅페이스(Hugging Face), 코히어(Cohere) 등 최고의 인공지능 기업들이 선정됐다. 트웰브랩스는 이처럼 세계적인 생성 AI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이름을 올린 유일한 한국 회사다. 트웰브랩스는 앞서 CB Insight가 선정한 ‘세계 100대 AI 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트웰브랩스는 영상 이해(video understanding)를 위한 초거대 AI 모델을 자체 개발하는 생성AI 스타트업이다. 영상 검색, 분류, 생성 등 첨단 AI 기술을 타 AI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API 형태로 개발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텍스트, 이미지를 다루는 반면 트웰브랩스는 영상에 특화된 회사다. 영상을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 신경망을 구축하는 것은 업계와 학계의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이슈라는 문제의식에서다.
앞서 트웰브랩스는 100여곳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한 실리콘밸리의 인덱스벤처스 등으로부터 1700만 달러(약 220억 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트웰브랩스는 지난해 투자 유치 이후 오라클과 대규모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통해 수천 개의 최신 AI 학습용 엔비디아 A100 및 H100 GPU를 확보했다. 트웰브랩스는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오라클 클라우드 월드’ 등을 통해 영상 이해에 특화된 대규모 생성 AI 모델을 공개하고, 신규 API 기능들을 차례로 릴리즈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현재 전세계 100여개 국가의 글로벌 기업들과 1만명 이상의 엔지니어가 차세대 영상 기반 서비스를 만드는데 트웰브랩스의 기술을 이미 도입했거나 검토중이다.
트웰브랩스 이재성 대표는 “트웰브랩스가 인류가 진정 필요로 하는 멀티모달 AI 연구와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글로벌 차원에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빠른 속도로 자체 개발한 API를 전세계 개발자들과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모든 영상 애플리케이션들에 지능을 부여하고자 하며,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AI 주권을 지키는데 일조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