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씨엔티테크가 인천 청년 해외 진출기지 지원사업 몽골 해외 프로그램을 추석 직전인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울란바토르에서 개최했다.
몽골 시장은 인구 380만으로 큰 시장은 아니지만 스타트업들이 해외 진출을 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로서 적합한 시장이다. 씨엔티테크도 2017년 해외 진출 당시 몽골 시장에서 해외 진출을 위한 표준화, 모듈화를 실현하고 이후 동남아 시장 전역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본 노하우를 기반으로 몽골 해외 연수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함께 준비하였고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3개 스타트업인 드론 스타트업 파블로항공, 닭꼬치 스타트업 청춘에프앤비, 실험로봇 스타트업 에이블랩스가 참여하였다.
연수 첫날부터 몽골의 1위 그룹인 타반 그룹의 바타르사이칸 회장과 휼랑 의장의 환대로 타반 그룹 계열사들과의 적극적인 네트워킹이 시작되었다. 타반 그룹은 2018년에 씨엔티테크와 씨엔티텔레스타몽골리아라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외식 계열사에 씨엔티테크의 SaaS를 접목한 사례가 있는데 한국 스타트업들과 비슷한 관점으로 협력을 논의했다. 타반 그룹의 사내벤처인 톡톡은 몽골의 1위 배달 앱이다. 톡톡의 수리 대표는 현장에서 청춘에프앤비의 배달 보온 패킹 기술을 도입하기로 하였고 관련 수출이 조만간 이루어질 계획이다.
둘째 날과 셋째 날은 몽골의 주요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과 CU를 운영 중인 프라이머 그룹과 수요연계 미팅이 이루어졌다. 프라이머 그룹은 파블로항공의 드론쇼 기술과 배송 기술에 관심을 보였고 조만간 거래 의사를 밝혔다. 흥미로웠던 것은 몽골은 아직 금융시장이 적기 때문에 라이노스 인베스트먼트와 같은 현지 증권회사가 한국의 액셀러레이터가 담당하는 초기 투자와 보육 그리고 VC가 담당하는 후속 투자와 이후 증권회사가 진행하는 상장 주관까지 모두 진행하는 부분이었다. 실제 한화로 6억 원이면 몽골 현지에서 증권회사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다. 현지 투자자들에게 에이블랩스 또한 큰 관심을 얻었다.
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는 ‘단기간의 연수였지만 3개 스타트업 모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고 몽골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밝히며 ‘해외 큰 시장을 진출하기 전에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표준화 모듈화 준비를 위한 매우 적합한 시장이며 한국 스타트업들에 대한 많은 관심이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교류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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