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 대·중견기업-스타트업 협력 체계 본격 가동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은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대·중견기업은 혁신을 위한 새로운 시도의 위험을 줄이고, 스타트업은 대·중견기업이 보유한 자원과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매력적인 혁신방법이다.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센터)는 올해부터 지역의 신성장 산업과 연계한 혁신 수요를 발굴하여, 5개 파트너사와 12개 스타트업을 매칭하고 PoC 자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의 오픈이노베이션 허브 역할을 선도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연장으로 대구센터는 지난 10월 31일 대구메리어트호텔에서 지역 최초로 “2023년 대구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밋업데이”를 개최했다. 본 행사를 통해 지역 내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성장 및 협력 기류를 조성하고, 향후 추진될 PoC과제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운영되었으며,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선순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스타트업 경쟁력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올 해 처음 개최되는 밋업데이 임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혁신수요 분야에서 스타트업들과의 협업과제를 발굴하기 위하여 대기업 및 지역 중견기업 총 9개사(대동, D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T, 삼익THK, 삼보모터스, 에코프로파트너스, 이수페타시스, DGB금융지주)에서 팀장급 이상 실무자 22명이 참석하였으며, 지역 스타트업 30여개사 44명의 관계자가 참석하여 총 82회의 미팅이 진행되었다. 지역에서도 오픈이노베이션 수요와 협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이 증명되어 앞으로 더욱 활발한 지원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이 어필 되었다.
이번 밋업데이에 참석한 스타트업 ㈜지엘아이엔에스 김덕흥 대표는 “지역에서 스타트업을 경영해 나가면서 협력 할 수 있는 기업을 만나는 것이 매우 힘들었는데, 우리 사업분야의 우수한 노하우를 보유한 지역 중견기업과 미팅하고 협력을 모색할 기회가 주어지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자주 열리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농기계 제조관련 지역의 대표적 중견기업인 ㈜대동의 이광욱 플랫폼사업본부장은 “대동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신성장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관련 산업의 우수한 기술과 혁신적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한번에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본 밋업데이가 확대 운영되어 더 많은 지역의 우수한 스타트업을 만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센터 한인국 센터장은 ”지역 신성장 산업과 연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 대구시와 지역 중견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센터 중심의 지역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체계를 갖추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오픈이노베이션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유치도 후속 연계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여 지역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