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음악 기술 기업 뉴튠, 이미지로 배경음악 생성하는 ‘믹스오디오’ 베타 론칭
AI 음악 기술 기업 뉴튠이 멀티모달을 적용한 AI BGM 음악 생성기 ‘믹스오디오(Mix.audio)’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에 공개된 ‘믹스오디오’ 베타버전은 기존의 프롬프트 입력을 통해 음악을 생성하던 방식에서 한발 나아가 레퍼런스 이미지나 오디오를 통해서도 음악을 생성할 수 있도록 멀티모달(Multi Modal)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멀티모달은 AI가 텍스트 뿐 아니라 이미지, 오디오 등 다양한 정보를 인식하는 것을 뜻한다. 지난 9월 OpenAI의 최고경영자(CEO) 샘올트만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제 ChatGPT가 보고 듣고 말하게 될 것이다’라고 선언하면서 멀티 모달을 재차 강조한 바 있다.
믹스오디오는 멀티모달을 음악생성 AI에 적용했다. 사용자로 하여금 원하는 음악에 대한 프롬프트 입력 외에도, 음악이 필요한 씬을 이미지로 보여주거나, 필요한 것과 유사한 느낌의 레퍼런스 음악을 제공하면 AI가 이를 해석해 매칭되는 음악을 생성할 수 있게끔 하였다. 이미지나 음악의 입력은 파일 혹은 링크로 가능하며, 두가지 방식의 혼합, 가령 프롬프트와 함께 이미지를 입력한다거나 이미지와 레퍼런스 음원을 함께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믹스오디오는 배경음악을 찾는 크리에이터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빠른 음악 생성 속도를 구현하고 생성된 음악의 투명한 라이센스까지 확보했다. 요청 후 음악이 생성되기까지는 3초가 채 걸리지 않아 사용자가 여러번 음악을 생성해내도 시간적 부담이 거의 없다. AI 학습과 생성에 사용되는 오디오 데이터 셋은 모두 뉴튠이 자체적으로 제작하고 라이센싱한 음원이기에 저작권 시비에서도 자유롭다.
베타서비스는 약 한달간 진행될 예정이며, 이 기간동안 사용자들은 무료로 서비스를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생성한 음원을 사용하는 것에도 별도의 제약을 두지 않는다. 또한 서비스의 피드백 섹션을 통해 사용자들이 의견을 남길 수 있게 했다.
뉴튠 이종필 대표는 “아트리스트같은 거대 음원 스톡 플랫폼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크리에이터들에게는 원하는 음악을 찾는 일이 쉽지 않다.”며, “믹스오디오를 만나면 거대하고 미로 같은 음악 창고 속을 헤메는 대신, 원하는 음악을 AI로 직접 생성할 수 있어 노력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한편 뉴튠은 KAIST MAC(Music And Audio Computing) 랩 출신의 이종필 대표가 동고동락한 동료들과 함께 창업한 회사로 세계적인 수준의 AI 음원 분석, 합성 기술을 가지고 있다. 2023 CES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9월에는 문화체육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