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단신] 레몬헬스케어, 스터디워크, 어슈런스, 드림어스컴퍼니, 시제
레몬헬스케어 ‘청구의신’ 앱 누적 청구 300만건 눈앞, 편의성 확대 리뉴얼
실손보험 간편 청구앱 ‘청구의신’을 통한 실손보험 청구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올해 말이면 누적 300만건(20년 런칭 후 기준)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헬스케어 데이터 양방향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대표 홍병진)가 ‘청구의신’ 리뉴얼을 통한 포인트 기반 서비스를 확대, 사용자 보험금 청구 편의성 제고 및 앱 이용 활성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청구의신은 서류 없이 실손보험 청구 및 제증명 발급을 할 수 있도록 한 비대면 방식의 실손보험금 청구 플랫폼이다. 진료기록만 있으면 별도의 청구서류 제출 없이 청구가 가능하며, 최근 3년 동안의 진료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간편하다. 또한 레몬헬스케어의 환자용 앱 ‘레몬케어’와 연동해 보험료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의료 편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레몬헬스케어는 이번 청구의신 리뉴얼을 통해 앱 이용 활성화를 위한 포인트 기반의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으며 제휴병원 전체를 대상으로 ‘입원 진료내역 서류없이 청구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레몬헬스케어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보상형 앱테크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청구의신 앱 리뉴얼을 통해 사용자가 개인 건강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때마다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의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입원 진료내역 서류없이 청구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보험금 청구 프로세스도 한 단계 더 간소화한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스터디워크, AI기반 공부 앱 ‘파트타임 스터디’ 리뉴얼 출시
스터디워크는 비전 AI 기반의 공부 챌린지 서비스 ‘파트타임 스터디’를 전면적으로 개선하여 리뉴얼 론칭했다고 13일 밝혔다.
파트타임 스터디는 이용자가 스마트폰 앱 카메라로 공부하는 모습을 촬영하면 AI를 활용하여 공부상태를 판별하고 측정해주는 서비스이다. 또한 학습 동기부여에 효과적인 보증금 제도와 보상 프로세스를 적용하여 이용자들의 공부의지를 높여줄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스터디워크 측에 따르면 이번 리뉴얼은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전반적인 디자인과 사용성 개선 뿐만 아니라, 챌린지 형태의 구조를 공고히하여 확장성까지 높였다고 한다.
특히 보증금 없이도 공부할 수 있는 챌린지를 추가하여 접근성을 높이고, 같은 챌린지의 참여자들의 달성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함께 공부하는 재미까지 더했다고 설명했다.
스터디워크 안준용 대표는 “파트타임 스터디는 정식 출시 후 10개월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10만회를 넘으면서도 이용자 5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서비스 만족도 93점을 기록할만큼 학습효율에 높은 효과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작심 3일 챌린지, 미라클 모닝 챌린지 등 다양한 공부 챌린지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공부하는 사람들의 시간을 더욱 가치있도록 조력하겠다”고 밝혔다.
손해사정사 플랫폼 ‘올받음’, 설립 1년…손해사정사 누적 선임권 323건
손해사정사 플랫폼 ‘올받음’(운영사 어슈런스)이 설립 1년 만에 누적 손해사정사 선임권 처리건수가 323건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한 해 동안의 전체 손해사정사 선임권 건수의 약 1.8배에 가까운 수치이다.
‘올받음’은 2022년 11월부터 실손보험금 산정과 지급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료로 손해사정사의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고객과 변호사를 연결해주는 법률서비스 플랫폼처럼 실손보험금 지급 관련 손해사정사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2020년부터 도입된 손해사정사 직접 선임권이란 보험금 지급여부를 결정하는 손해사정사를 보험사가 아닌 가입자가 직접 선임할 수 있는 제도로, 손해사정사의 선임 보수는 고객이 아닌 보험사가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보험회사는 보험급 지급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지급기일이 3영업일을 초과하게 되는 경우 반드시 손해사정 절차를 거쳐서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보험사가 자회사나 위탁 업체를 통해 손해사정을 진행하면서 고객들의 많은 민원이 발생되어 도입된 제도이다.
하지만 손해사정사 선임권 제도 도입 이후에도 실제 활용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아왔다. 주요 보험사 경영공시 자료에 따르면 연간 소비자 선임 건수는 지난 2022년 한해 180여 건에 불과했다.
‘올받음’은 이러한 보험 청구 및 손해사정 시장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3년간 손해사정과 직접 연관된 보험금 산정 및 지급 민원건수가 4만 4,239건(2023년 국감 자료)에 이른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손해사정사 플랫폼이 성장할 시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염선무 대표는 “‘올받음’은 손해사정사 선임권 제도를 통해 지급률 90%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설립 1년 만에 고객과 시장의 큰 호응을 얻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실손 보험의 손해사정사 선임권 제도 활성화 뿐만 아니라, 현재 금융당국에서 논의 중인 인보험상품 전체로 선임권이 확대된다면 더욱 많은 보험 소비자가 보호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어슈런스는 2023년 하반기 서울핀테크랩의 심사를 거쳐 우수기업으로 평가받아, 입주기업에 선정되었다.
드림어스컴퍼니, AI 언어모델 기반 음악 추천 기술 자체 개발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운영하는 드림어스컴퍼니가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한 음악 추천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SK스퀘어 관계사 드림어스컴퍼니는 회사가 보유한 AI 기술 역량과 방대한 음악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가 듣고 싶은 곡의 무드를 말하면 플레이리스트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올해 하반기 내 플로의 일부 서비스에 적용되며, 내년 중 활용 범위를 더욱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드림어스컴퍼니가 자체 개발한 기술은 오디오와 텍스트를 동시에 학습하는 ‘조인트 임베딩 아키텍처(Joint Embedding Architecture)’를 활용해, 자연어 검색으로 AI가 텍스트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하는 기능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자연어 입력만으로 원하는 무드의 플레이리스트를 추천받을 수 있게 된다.
가령 ‘유산소 할 때 들을 파워풀한 아이돌 노래’라고 말하면 운동할 때 듣기 좋은 신나는 아이돌 곡으로 구성된 플레이리스트를, ‘뉴욕 여행 중에 듣기 좋은 감성적인 음악’이라고 말하면 뉴욕과 관련된 가사와 감성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진 곡을 모은 플레이리스트를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식이다. 이 외에도 해안도로를 달릴 때, 혼자 감성에 젖고 싶을 때, 업무에 집중할 때 등 음악을 즐기고 싶은 다양한 상황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음성으로 쉽게 만들고 감상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플랫폼에서 텍스트로 검색할 경우, 검색 엔진을 활용해 해당 단어가 제목 혹은 가사에 언급된 곡이나 이미 등록되어 있는 플레이리스트만 제공되는 한계가 있었다. 드림어스는 음악에 대한 자연어 기술 데이터가 부족한 부분을 AI 학습을 통해 오디오와 텍스트를 매칭해 기술을 구현해 냈다. 이를 통해 곡마다 특징을 태깅한 텍스트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상세한 요소들이 반영된 훨씬 많은 수의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할 수 있다. ‘출근’을 검색해서 큐레이션팀이나 다른 이용자들이 만든 ‘출근길 듣기 좋은 음악’ 플레이리스트만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휴일에 출근해서 우울할 때 차분하게 위로해 주는 곡’과 같이 이용자가 처한 구체적인 상황과 원하는 무드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이용자가 원하는 무드에 맞춰 생성되는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플로에서 차별화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이용자들이 취향에 맞는 보다 다양한 음악을 편하게 청취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드림어스컴퍼니 권오범 추천기술unit장은 “새롭게 개발한 AI 음악 추천 기술을 활용해 추천 큐레이션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상황 속에서 이용자들의 음악 감상 경험의 질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드림어스컴퍼니는 2018년 12월 AI 기반 음악 추천 서비스를 지향하며 음악 플랫폼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 실시간 차트 중심의 음악 시장을 개인화 추천 서비스 중심으로 옮겨왔으며, 업계 최초 실시간 차트 폐지, 국내 음악플랫폼 최다곡 서비스 등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
시제, ‘2023 인천 창업 활성화 유공포상’ 인천광역시 시장상 수상
인천시와 인천중소벤처기업청이 주관하는 ‘2023 인천 창업 활성화 유공포상’에서 주식회사 시제가 인천광역시 시장상을 수상했다.
인천 창업 활성화 유공포상은 창업한 지 7년 이하의 인천지역 창업기업 가운데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다.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유공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인천시장상, 인천중소벤처기업청장상 등을 수상한다.
지난 7일 송도 오크우드 호텔에서 열린 유공포상 행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은 주식회사 시제는 의류공급망 디지털전환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올해 청년창업사관학교(인천) 13기, 벤처기업 인증 그리고 팁스(TIPS, 민·관 공동창업자 발굴 육성사업)의 업무 자동화를 위한 RPA 부문 과제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뿐만 아니라 주식회사 시제 신인준 대표가 5년 간 해외 각지에서 산업공학 연구원으로 근무한 경력을 기반삼아 창업함으로써 국가적 기술 고도화를 이룬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수출 및 고용 창출을 일궈내며 사회적 기여도를 높였다는 것에 가점을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신인준 대표는 5분 간 회사의 업적 및 비전을 발표했는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창업초기부터 지원받아 빠르게 성장한 것에 감사함을 표하며, “향후 인천에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기술로 무장한 의류공장을 50년만에 부활시키겠다”며 “단순히 기업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제조산업의 IT 고도화에 앞장서며 국가적 발전과 인류의 번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