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수상 소식] 메디픽셀, 캡쳐6, 로지브라더스, 알스퀘어, 소프트베리, 뷰전, 제이엠웨이브
메디픽셀, 아시아 태평양 MedTech Innovator 대회 우승
메디픽셀이 의료 기업 분야의 세계 최대 비영리 엑셀러레이터 기관인 메드테크 이노베이터(MedTech Innovator) 주관으로 열린 의료 혁신기업 발굴 프로그램 ‘MedTech Innovator Asia Pacific 2023’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메디픽셀은 지난 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날 결선에서 메디픽셀 포함 최종 후보로 오른 4개 업체들 가운데 가장 높은 심사위원과 청중 점수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이날 수상과 함께 부상으로 17만5천달러(2억3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메디픽셀은 최근 MICCAI 2023 의료 인공지능 세계 경진대회 우승, CB 인사이트의 ‘2023 Digital Health 50’ 선정에 이어 이번 수상까지 이어지면서, 인공지능 기반 심혈관 질환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메디픽셀만의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
주최 쪽은 공식 발표를 통해 “올해 최종 경쟁 후보로 선택된 회사들은 모두 아시아 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환자 치료 과정에 새 지평을 열어줄 잠재력 높은 의료 기술 솔루션들”이라고 의미를 평가했다.
지난 3월부터 단계별로 치러진 올해 프로그램에는 400개가 넘는 업체가 지원했으며, 모두 3단계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쳤다. 1차 심사에서 60개 업체가, 2차 심사에서 24개 업체가 통과했으며, 최종 결선에는 메디픽셀을 포함해 이스라엘, 인도, 싱가포르 등 4개국, 4개 업체가 최종 후보로 올라 경쟁을 펼쳤다.
이 프로그램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역량 있는 의료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메드테크 이노베이터가 지역을 바꿔가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존슨앤존슨, 올림푸스, 지멘스, 텔레플렉스 등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들이 주요 후원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메디픽셀은 지난 10월 시리즈B 투자를 통해 170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올해 3월 인공지능 기반 심혈관 질환 자동 분석 제품인 MPXA의 FDA 승인을 받은 뒤 글로벌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인도 대형 의료기기 업체와 대량 납품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캡쳐6’ 월드워터챌린지 2023 대상 수상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후테크 기업인 캡쳐6(Capture6)가 월드워터챌린지 2023 대상을 수상했다.
월드워터챌린지는 환경부와 한국물포럼 주관하에 전 세계가 직면한 물 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공모해 시상하는 경연프로그램으로 2015년부터 매년 물 분야 혁신기술, 선진 사례, 물 문제 해결방안 등을 발굴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43개국에서 126개 해결방안이 접수됐다. 이중 8개 팀의 우수 해결방안이 최종경연자로 선정돼 대구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3 행사에서 경연을 펼친 끝에 수상자가 캡쳐6로 결정됐다.
캡쳐6는 해수담수화나 수처리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농축수 활용에 기반한 탄소직접공기포집(DAC; Direct Air Capture) 기술로 대기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경제적으로 포집하면서 청정수자원 추가 추출과 수소, 염산, 염화수소, 탄산칼슘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과 산업단지 등에 추가로 물을 공급하면서 연간 약 8억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여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2% 차지하는 담수화와 폐수처리 산업의 탈탄소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하는 화학제품들을 철강 산업 등 탄소집약적 산업의 공급망 탈탄소화를 위해 공급할 예정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화학제품들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 가격경쟁력을 갖춘 저탄소·국산 제품을 조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캡쳐6는 2021년 12월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경제학박사 에단 코헨-콜(Ethan Cohen-Cole)과 에너지 분야 전문가 루크 쇼스(Luke Shors)가 공동 창업했다. 현재 캡쳐6는 한국,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이스라엘, UAE, 케냐 등에서 실증 및 본 사업 개발을 진행 중이며, 캘리포니아 실증사업 구축을 위해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로부터 8백만 달러의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캡쳐6는 국내 대표 수처리기업인 부강테크와 올해 4월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기술과 사업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한, 캡쳐6는 전 세계 기후테크 스타트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미국 3대 기후테크 액셀러레이터인 Carbon-to-Value Initiative, Third Derivative, Elemental Excelerator에게 모두 선발되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또한, 캡쳐6는 한국에서도 소풍벤처스, 브릿지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캡쳐6를 대표하여 월드워터챌린지 2023 경연과 대상 시상에 참여한 박형건 부사장은 “캡쳐6가 추구하는 물산업 혁신을 통한 물·탄소포집·산업공급망 탈탄소화를 동반실행하는 접근방식을 인정해주신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전세계 최초로 DAC을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포함시킨 한국의 탄소중립 달성, 물부족 완화, 산업계 공급망 탈탄소화를 위해 한국 기관 및 기업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로지브라더스, ‘동아시아 에듀테크 150 유망기업’ 3년 연속 선정
SW학습 AI코스웨어 ‘코드모스’ 개발사 로지브라더스는 최근 글로벌 데이터 조사기관인 홀론아이큐(HolonIQ)가 선정한 ‘2023 동아시아 에듀테크 유망 기업 150’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홀론아이큐는 2021년부터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 내에서 혁신적이고 유망한 에듀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동아시아 에듀테크 150’은 자체 평가 지표인 시장(Market), 제품(Product), 팀(Team), 재무건전성(Capital), 모멘텀(Momentum) 등 총 5가지 기준과 각 지역 전문가의 평가를 바탕으로 선정한다.
로지브라더스의 ‘코드모스’는 총 11개 부문(콘텐츠, 운영관리 시스템, 하드웨어, 첨단 기술, 테스팅, 온라인 교육, STEAM교육, 언어 교육, 인력 및 기술, 튜터링 및 테스트프랩, 글로벌 교육)중 창의융합인재교육 ‘STEAM’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코드모스는 초·중등을 대상으로 한 SW 학습 플랫폼으로, 1,800여 개의 스토리텔링 기반 블록코딩 학습 콘텐츠와 교사용 맞춤학습관리시스템(LMS)을 지원한다. 코딩 기초부터 심화까지 쉽고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수준별 최적의 학습 경로를 추천하고, 국내 및 글로벌 교육 과정 성취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해 학교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국가 별 기준에 맞춰 로컬라이징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로지브라더스 노상민 대표는 “지난 여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코드모스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라며 “겨울 방학 시즌에 맞춰 미국에서도 첫 선을 보일 예정으로,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매출 확장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알스퀘어, 기업혁신대상 ‘산업부 장관상’ 수상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7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30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7일 개최된 ‘기업혁신대상’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기업 경영 혁신과 ESG(환경∙사회적가치∙지배구조) 경영 실천 사례 발굴과 포상을 통해 선정 기업을 격려하고, 전 산업계로 확산하자는 취지로 열리는 국내 대표 행사다. 지난 1994년 시작해 올해 30회째를 맞았다.
알스퀘어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정보 비대칭과 비효율적인 업무 구조를 데이터로 혁신,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그리고 오피스 임대차와 인테리어에서 시작한 사업을 자산관리와 데이터 솔루션 영역 등으로 확장해 부동산 생애 주기에 걸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더불어 국내 프롭테크 업계 최초로 UN 산하 기관인 UNGC(유엔글로벌컴팩트)에 가입했고, 안전보건경영팀을 통해 안전보건, 환경, 품질 경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점도 심사 위원의 호평을 얻었다.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는 “끊임없는 경영 혁신과 ESG 경영 실천 노력을 인정받고, 이에 대한 성과가 산업부 장관상 수상까지 이어지게 돼 기쁘다”며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혁신대상은 지난 7월 공모를 시작해 서류와 현장·종합심사 과정을 거쳐 총 19개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프트베리, 중소기업벤처부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 중기부 장관상 수상
전기차 충전 라이프스타일 스타트업 소프트베리가 중소기업벤처부의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소프트베리는 지난 10월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MOU 체결 후 SK에코플랜트와 연료전지 기반의 지속가능 전기차 충전소 구축 및 운영, 전기차 배터리 거래시장 구축을 위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짧은 시간 내에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소프트베리는 SK에코플랜트와 협의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SK온과 협업하여 배터리 성능을 검사하는 진단 서비스를 시범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4년 상반기에 ‘전기차 원스톱 진단 서비스’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소프트베리 박용희 대표는 “중소기업벤처기업부의 민간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의 참여하고 장관상까지 수상하게 돼서 기쁘다”면서 “ 앞으로 지속가능한 전기차 충전소 구축과 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해 전기차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전기차 배터리 진단 등 전기차 산업 에코시스템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소프트베리의 EV Infra 앱 다운로드 수는 올해 8월 기준 53만건으로, 작년 말 기준 전국 등록된 전기차 충전기 총 28만기 이상의 위치와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은 물론 충전 요금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뷰전, 특구재단-신보 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
뷰전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신용보증기금이 공동 개최한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연구개발특구 50주년을 맞아 기술금융과 기술사업화 지원 강화를 위해 지난 6일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처음 열렸다. 대회는 심사를 거쳐 1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결선에 오른 뷰전(대표 윤희영), 지오로봇(대표 강태훈), 크림(대표 김지성) 등 3개사가 경합을 벌였다. 대상은 ‘투명과 불투명 전환이 가능한 고효율 PDLC(고분자 분산형 액정)필름 기술’을 발표한 뷰전이 차지했다.
뷰전은 IBK기업은행에서 운영하는 혁신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IBK창공’의 대전 4기 기업으로 다양한 컬러 구현 및 높은 열차단 효율을 보유한 가변 스마트 윈도우를 개발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뷰전은 타 기업 대비 독창적이고 저렴한 생산방식의 리버스모드PDLC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뷰전의 스마트윈도우는 열차단 효율이 뛰어나 냉/난방 시 에너지절감을 통해 탄소 및 Co2배출 감소 효과도 뛰어나다.
제이엠웨이브, 의정부시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 대상 수상
제이엠웨이브가 의정부시가 주최한 ‘의정부시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산업 인프라가 취약한 경기 북부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단계별 산업 활성화 전략 추진의 일환이며 경기 북부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갈 스타트업 발굴 오디션이다.
당일 결선 무대는 11:1의 심사를 통과한 5개 기업을 대상으로 약 5주간 스타트업 업계 전문가의 컨설팅 및 의정부시 전담 공무원 매칭통한 PoC 행정 멘토링을 받았으며, 대상 수상 기업은 우수 상금 3,000만 원과 PoC 프로젝트에 대한 2024년 의정부시 주도의 행정 지원 기회가 제공된다.
제이엠웨이브는 기존 내연기관 1톤 트럭을 3일만에 전기차로 개조할 수 있는 기술력의 인정뿐만 아니라 2024년 예정된 환경협회 실증사업과 디지털 물류 실증사업 등 사업 계획을 의정부시와 적극적으로 연계해 PoC의 추진 구체성과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제이엠웨이브 박정민 대표는 “이번 대상 수상은 2030 NDC 목표달성을 위해 탄소 저감을 위한 노력을 수행하는 지자체와의 본격적인 협업의 시작이며, PoC를 통해 지자체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솔루션임을 증명해낼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