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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식산업센터 가격 급락, 4분기 4.9% 하락

서울의 지식산업센터(이하 지산) 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서울 지산 매매 지수가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스퀘어 애널리틱스가 28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지산 매매 지표’에 따르면, 서울 지식산업센터 매매 지수(ROSI)는 191.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4.9% 하락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1.9%나 낮은 수준이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서울 지식산업센터 가격은 2023년 말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로 일시 정체했으나, 이번 분기에 추가 하락하며 고점인 2022년 3분기 대비 가격이 25%나 빠졌다”고 설명했다.

거래량은 증가세를 보였다. 4분기 거래액은 1,74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8.7% 증가했다. 2024년 서울 지식산업센터 누적 거래액은 4,5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9.8% 상승했다. 그러나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이를 시장 회복의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투자가 일부 이뤄졌으나, 가격이 하락한 상태로 거래돼 시장 회복이라 보기는 어렵다”고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밝혔다.

류 센터장은 “서울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와 달리 양호한 임대 수요가 받쳐주지 않아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알스퀘어 오피스·지산 매매 지표(ROSI)’는 미국의 ‘케이스 실러 주택 매매 지수’ 방식인 반복 매매 모형을 활용해 산출된다. 이는 동일 물건의 매입-재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기별 가격 변동을 추적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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