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스타트업 단신] 레페리, 케어링, 보살핌, 필라이즈, 집지켜, 팀빌더

레페리, 신규 대표이사 선임..MZ 여성 임원 85%

뷰티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가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발표하고, 상임경영이사회를 개편한다.

레페리는 3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유원 크리에이터부문 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유원 신임 대표이사는 레페리 신입 공채 출신으로, 2017년 입사해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팀을 거쳐 레페리 내 최대 규모 뷰티 레이블의 총책임자로서 크리에이터부문 이사를 역임했다. 유 대표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근간이 되는 레오제이, 민스코, 에바 등 대표 뷰티 크리에이터의 영입과 육성, 관리까지 크리에이터 프로듀싱 및 매니지먼트에 힘써왔다. 이후 레페리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커머스 등 크리에이터 비즈니스를 견인해, 입사 7년 만에 대표이사 자리까지 오른 최초의 인물이다. 유 대표는 “레페리의 업계 1위 비결인 멀티레이블 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사내 결속을 다지고, 업계 사상 최대 기록 경신을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레페리는 MZ세대 여성 인재 등용 확대에 초점을 맞추어 상임경영이사회를 새롭게 개편했다. 레페리는 기존의 홈앤리빙사업 부문 이동후 전무, 이지은 브랜드파트너십 부문 이사, 허하나 재무 부문 이사, 한예진 레코멘드 서비스 부문 이사와 함께 상임경영이사회를 이끌어 갈 신규 크리에이터 부문 이사로 장유정 레이블 리더를 승진 발령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상임경영이사회를 발족한 지 1년 만으로, 이사회 여성 임원 비중을 85%로 확대하는 혁신적인 인사 개편을 통해 ESG 경영의 한 축인 그룹 거버넌스(기업지배구조) 체계 개선을 이끌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이번 상임경영이사회 개편에 따라 MZ세대 여성 부문장들을 비롯해 총 6명이 상임경영이사회를 운영하게 된다.

레페리 창업주 최인석 의장은 “스타트업은 회사와 비즈니스의 빠른 성장 뿐만 아니라, 구성원들 또한 업무력과 리더쉽 등 커리어의 양과 질이 빠르게 성장하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레페리는 구성원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사회적 리더를 수많이 양성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지난달, 국내 최대 규모 뷰티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는 연결기준 매출액 359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달성해 업계 사상 최대 흑자 창출에 성공한 2023년 실적을 공개해 이른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바 있다.

요양 서비스 케어링, 부산 이어 광주도 통합재가 서비스 본격 가동

요양 서비스 스타트업 케어링이 부산에 이어 광주에도 통합재가 본부를 마련하고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최하는 통합재가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통합재가 서비스는 장기요양 수급자가 원하는 방문요양·간호·목욕, 주야간보호, 단기보호 등 다양한 요양 서비스를 하나의 장기요양기관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케어링도 이에 발맞춰 전국 어디서나 높은 수준의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간보호센터, 방문요양센터 등과 같은 통합재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케어링은 현재 서울, 경기, 부산, 대구, 경남 등에 주간보호센터 14개, 방문요양센터 14개, 요양보호사 교육원 4개, 복지용구센터 2개 등 총 34개의 직영점을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100개 이상의 요양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케어링은 서울수도권(서울·인천·경기·강원), 영남권(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호남권(광주·전북·전남),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4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지난 해 7월 부산에 첫 통합재가 본부를 설립했으며, 호남권으로 확장을 이어나간다. 본부 권역 내에서는 케어링 직영점이 없더라도 요양, 목욕, 간호, 이동지원, 병원동행 등 유기적인 통합재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케어링은 광주 지역에서 통합재가 서비스 가동을 본격화하고 주간보호센터, 방문요양센터 등 현재 운영 중인 2개의 직영점을 5곳으로 확대하며,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차량을 도입해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한 연내에 전북 군산, 전남 여수로 요양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경남 김해점, 양산점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달 경남 창원에 주간보호센터를 열고 지역의 인재를 영입해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케어링은 경남지역본부 본부장에 노인복지센터 운영 경험과 창원시 진해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지역사회협의체 위원 등을 거친 김대왕 본부장을 영입했다.

케어링 김태성 대표는 “케어링의 전국 단위 직영점이 구축되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에 필요한 요양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장기요양이 필요한 어르신 상담부터 지역사회 연계까지 노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요양보호사 플랫폼 ‘케어파트너’ 전년대비 MAU 400% 성장

요양보호사 매칭 플랫폼 ‘케어파트너’를 운영하는 시니어 케어 기업 보살핌이 누적 가입 요양보호자 수 8만 명을 넘어섰다.

케어파트너는 요양기관과 요양보호사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요양보호사는 케어파트너에서 돌봄 대상자의 나이, 성별, 몸무게, 가족과 동거여부, 질병, 지역 등을 확인하고 요양 대상을 선택할 수 있다. 워크넷이나 카카오톡 오픈채팅 등에서 제한된 정보로 구직이 이뤄졌던 것과는 달리, 케어파트너에서는 자신에게 알맞은 서비스 수요자를 빠르고 편하게 찾을 수 있다.

서비스를 시작한 2022년 이후 2023년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는 4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요양보호사 구직 건수는 500% 늘었다. 케어파트너 서비스에서는 매월 50만 건 이상 요양보호사 채용 공고 조회가 이뤄졌다. 맞춤 일자리 찾기, 일자리 신문 등 요양보호사들이 각각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 빠른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케어파트너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2024년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요양보호사는 양질의 일자리를 이전보다 편하게 찾고, 요양기관은 돌봄서비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요양보호사를 맞춤 연결하면서 노인 일자리와 돌봄 생태계 확장에 기여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본원과 협약한 서비스는 케어파트너가 유일하다.

장한솔 보살핌 대표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노인 돌봄 공백을 막기 위해서는 요양보호사 일자리 전반에 대한 개선과 요양보호사 수급 불균형 문제가 해결되어야할 것”이라며 “케어파트너를 통해 요양보호사 분들이 보다 편하게 업무 및 구인/구직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서는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고, 양질의 노인 돌봄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필라이즈, 유저별 음식 혈당 반응 비교 기능 출시…’초개인화 혈당 관리’ 솔루션으로 도약

초개인화 건강관리 플랫폼 필라이즈가 AI 혈당 관리 프로그램 ‘슈가케어’에 효과적인 사용자 맞춤 혈당 관리를 위한 ‘유저별 음식 혈당 반응 비교 기능’을 출시했다. 해당 기능 출시로 슈가케어 혈당 관리 사용자들은 더욱 정밀하고 체계적인 초개인화 혈당 관리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필라이즈는 2023년 12월, 웰니스 관점에서 혈당 관리의 중요성에 주목, 초개인화 혈당 밀착 관리 솔루션 슈가케어를 출시했다. 초개인화 특허 AI ‘파나케이아’를 통해 누적된 건강 데이터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연속혈당측정기(CGM)와 데이터를 결합하여 당뇨, 비만, 노화 방지를 목표로 하는 혁신적인 혈당 관리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에 업데이트한 유저별 음식 혈당 반응 비교 기능은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에 근거한 맞춤형 혈당 관리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필라이즈는 기저 질환, 현재 복용 중인 약물, 건강 검진 결과, BMI 등 다양한 요인을 정교하게 분석하여 맞춤 코호트를 생성한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식전 혈당, 최고 혈당, 식후 2시간 혈당은 물론 고혈당 노출 시간 및 혈당 증가량까지 손쉽게 비교할 수 있다. 유사한 건강 상태의 사용자 간에 비교가 이뤄져 전체 사용자 평균과 비교할 때보다 더욱 의미 있는 결과를 제공한다.

특히, 다양한 관리 목표 스펙트럼에 맞춘 인사이트를 제공해 혈당 관리의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 필라이즈 내부 데이터 분석 결과, 당뇨병 유무에 따라 혈당을 올리는 음식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이 밝혀졌다. 예를 들면, 당뇨가 없는 사용자에게서 가장 혈당을 많이 올리는 식품은 ‘단팥죽’으로, 탄수화물 비율이 높은 식품이었다. 반면, 당뇨가 있는 사용자에게는 ‘양념치킨’이 혈당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는데, 상대적으로 탄수화물 비율은 낮지만, 과식을 유발하기 쉽고 단순당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이라는 점에서 차이를 보였다.

또한, 당뇨가 있는 사용자들은 당뇨가 없는 이들에 비해 과일을 섭취한 후 혈당 수치가 유독 급격히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혈당이 정상 범위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도 더 길었다. 결과적으로 사용자 개인이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식품을 정확히 파악하고, 보다 세심하게 혈당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필라이즈의 신인식 대표는 “유저별 음식 혈당 반응 비교 기능은 우리가 추구하는 초개인화 혈당 관리의 핵심”이라며, “필라이즈는 지속적인 혈당 관리의 동반자로서, ‘초개인화 혈당 관리 솔루션’으로서의 도약을 위해 제품의 고도화와 연구 개발에 계속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필라이즈는 원활한 혈당 관리를 위해 비전 AI 기술을 통해 카메라로 음식을 촬영하면 칼로리와 주요 영양소를 자동으로 기록하는 기능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는 간편한 음식 입력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 꾸준한 식단 및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자세한 내용은 필라이즈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집지켜X토스, 협업으로 전월세 세입자들 보증금 지킨다

부동산 임대차 권리분석 서비스 집지켜가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라카(이하 ‘토스’)와 손잡고 전월세 세입자들 보증금 지키기에 나섰다.

양사의 이번 협업은 시범서비스로, 전월세 임차인들이 계약 과정에서 임차할 집에 대한 위험도 파악하고 향후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계한 것이 핵심이다. 이번 시범서비스를 통해 ‘집지켜’는 ‘토스’ 앱 내에서 전세금반환보증보험(Hug)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증보험 가입 전에 집에 대한 다양한 권리분석과 함께 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한 집인지와 같은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반대로 ‘집지켜’의 권리분석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에게도 ‘토스’를 통한 전세금반환보증보험 가입이 연계된다.

방법은 간단하다. 전세금반환보증보험가입이 필요한 임차인은 ‘토스’ 앱 내에서 “전세보증금 안전도 확인하기”를 눌러 제휴된 ‘집지켜’ 서비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집지켜’ 를 통해 안전한 집인지를 확인한 후에는 ‘토스’에서 보증보험을 가입하면 된다.

집지켜의 김한성 대표는 “자사의 임대차 권리분석 서비스를 혁신 금융 플랫폼의 대표주자 토스와 협업하여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집지켜 서비스는 임차인들이 가려진 정보 없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보증금 반환 위험도를 낮추는 전월세 임대차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한편 집지켜는 집 주소 입력 하나로 내가 계약할 집의 보증금이 안전한지 여부를 무료로 분석해주는 서비스로,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주택공시가격, 주택시세, 집 주인의 세금 체납 여부 등 40여 가지의 집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부동산의 위험요소, 권리 분석, 예상 경매 배당액, 보증보험 가입 여부를 1분만에 분석해 준다. 서비스 출시 270일만에 보증금 안전도 진단 금액 10조를 돌파하며 큰 관심을 모은 것은 물론, 2024년 3월 기준 누적 이용자 수 3만 2,542명, 안전 진단 수 7만 4,418건을 기록하며 세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IT 경력직 커리어 플랫폼 ‘휘슬’, 출시 1개월 만에 이용자 1100명 넘어

팀빌더가 운영하는 정보통신기술(ICT) 특화 커리어 플랫폼 ‘휘슬’이 서비스 출시 1개월 만에 이용자 1,100명을 넘어섰다.

휘슬은 구직자와 기업이 외부에 공개하기 어려운 ‘숨겨진 의도’를 고려해 채용 기회를 연결하는 초개인화 플랫폼이다. 구직자는 재택근무 선호, 팀워크를 중시하는 성향 등 본인의 구체적인 상황을 이력서에 기재하기 어렵고 기업 역시 이력서만으로 해당 인재가 회사 문화나 포지션에 적합한지 알기 어렵다.

휘슬은 이용자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일자리를 무료로 제안한다. 구체적으로 휘슬을 가입하기 위해서는 총 23개의 문항을 입력해야 한다. 문항은 이용자의 경력사항, 커리어 니즈, 커리어 성향 등으로 구성됐다. 휘슬은 이용자가 입력한 데이터를 분석해 ‘커리어 성향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이메일, 소셜미디어(SNS) 등의 방식으로 간편 가입을 유도하는 여타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휘슬은 국내 46개 ICT 스타트업 채용문제를 해결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중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커리어 에이전트’ 기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기업은 이 기능을 통해 구직자의 의도를 더 상세하게 파악해 초개인화 추천을 구현하고자 한다.

김지섭 팀빌더 대표는 “채용시장은 커져가지만 채용의 본질인 ‘연결’과 ‘검증’의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라며 “휘슬은 기존 채용 시장이 가진 한계를 해결하는 국내 대표 초개인화 커리어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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