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스타트업] 솔리비스, 디토닉, 하이퍼로컬, 드래프타입, 백패커
솔리비스, ‘고체전해질’ 양산공장 설립 본격 추진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전문기업 ‘솔리비스’가 올해 상반기 중 강원도 횡성군 우천산업단지에 2,251평(7,444㎡) 크기의 대규모 양산공장을 설립, 연내에 월 3톤 규모의 고체전해질 생산시설을 가동할 계획이다.
솔리비스는 2년간 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최첨단 고체전해질 생산공정 ‘3세대 습식합성 양산플랫폼’을 개발하는데 성공, 1단계로 총 152억원을 투입해 공장동, 유틸리티동, 창고동, 사무동 등 공장건물 4개동을 건설하고 올해 안에 월간 생산능력(CAPA) 3톤을 달성할 방침이다.
솔리비스는 이차전지 제조사와 자동차 OEM이 요청해 온 샘플물량을 생산하기 위해 2023년 경기도 하남미사지구 소재 중앙연구소 내에 월생산량 100kg 규모의 파일럿 생산라인을 구축했고, 지난 2월 200kg 규모, 4월 500kg 규모로 빠르게 월간 생산능력을 확대해 왔지만 국내외 고체전해질 수요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고체전해질은 ‘꿈의 전지’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화재와 폭발로부터 자유로워 궁극적인 안전성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훨씬 많은 양의 전기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업계에서 적용하고 있는 합성법으로는 양산제품의 핵심성능지표인 이온전도도가 낮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솔리비스 고체전해질은 이같은 낮은 이온전도도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국내외 배터리 기업들과 실증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일본 경쟁사의 이온전도도가 8mS/cm(밀리지멘스 퍼 센티미터) 수준인데 비해 솔리비스는 11~12mS/cm로 확인돼, 현재까지 알려진 학술연구와 시험을 통틀어 가장 높은 이온전도도를 기록했다.
솔리비스는 제품의 순도, 입도 등을 고객사의 요청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원천기술 및 양산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생산공정도 단순해 생산원가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계속해서 신기술을 제품에 적극 반영해 고체전해질 분야에서 경쟁사들과의 기술격차를 더욱 벌리며 시장의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솔리비스는 지난 3월 20일 신동욱 솔리비스 대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명기 횡성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청에서 ‘횡성 공장신설 투자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솔리비스는 이번 공장 신설로 100여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어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욱 솔리비스 대표는 “올해 안에 공장 준공을 마치면 연구소 파일럿 라인을 포함, 연간 42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게 돼 5년 안에 1,200억원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저장용량과 충전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고효율 배터리 신소재와 원가절감이 가능한 대량생산기술을 집중 개발해 고체전해질 분야의 독보적인 시장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밝혔다.
‘솔리비스’는 국내 최초 전고체전지 연구소 기반의 혁신기술기업으로, 자체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고체전해질 양산 원천기술과 국내외 관련특허 9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신동욱 대표는 20여년간 한양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전고체전지를 연구해 온 세계적인 석학이다. 국내 최초로 전고체전지 국책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등 전고체전지 및 고체전해질 분야 리더로 손꼽힌다.
디토닉, 베트남 후에시(市)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시공간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 기업 디토닉이 베트남 후에시(Huế City)의 스마트시티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정부가 베트남과 추진하는 ODA(공적개발원조)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사업 규모는 110만 달러로 디토닉은 후에시의 문화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 스트리트’ 조성을 담당한다.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후에시는 유서 깊은 건축물들과 기념물이 있는 대표적 역사도시로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디토닉은 현지에 설립한 베트남 지사(Dtonic Vina)를 중심으로 자사의 주력 제품인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D.Hub(디닷허브)’를 활용해 후에시 내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D.Hub는 후에시에서 발생하는 모든 원천 데이터를 하나의 저장소에 모으고 표준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D.Hub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표준화 작업을 거친 뒤 후에시 특징을 반영한 ‘맞춤형 스마트시티 솔루션’ 개발에 기여할 수 있다.
디토닉은 베트남 후에시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을 발판 삼아 사업 영역을 아세안 국가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베트남에 지사에 이어 말레이시아 법인 설립을 새롭게 추진해 현지 정부 주도의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하며 글로벌 스마트시티 ODA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용주 디토닉 대표는 “디토닉은 가파른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베트남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 착수한 짜빈(Trà Vinh)성 스마트시티 사업을 시작으로 후에시 사업에도 자사의 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해 높은 수준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디토닉은 정부 주도의 ODA 사업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면서 글로벌 B2G 사업 역량을 높이는 한편, 빠르게 확대되는 전 세계 스마트시티 구축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시장 내 기술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토닉은 최근 베트남 남부 짜빈성(Trà Vinh) 역내에 자사의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플랫폼 ‘디닷허브(D.Hub)’를 구축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심부름 앱 ‘해주세요’, 편의점 배달 유형 리포트 공개 “편의점 배달 주문 1위 지역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하이퍼로컬이 운영하는 심부름 앱 ‘해주세요’는 편의점 배달 주문 30만건을 분석한 편의점 배달 유형 리포트를 공개하면서 편의점 배달 주문이 많은 지역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 1인 가구 밀집 지역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한 해주세요 편의점 배달 유형 리포트는 2021년 6월부터 2024년 2월까지, 2년 8개월간 누적된 편의점 배달 주문 30만건을 지역, 시간, 품목별로 분류, 분석했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서 공개한 2023년 12월 편의점 사업자 현황에 따르면 전국 53,242개 편의점 중 서울, 경기, 인천 편의점 수가 26,056개로 전국 중 49%를 차지하는 데 비해 해주세요가 분석한 전국 시도별 편의점 배달 주문 비중은 전국 30만건 중 서울 33.94%, 경기 22.66%, 인천 10.9% 총 20만건으로 서울, 경기, 인천이 67%를 차지했다.
전국에서 편의점 배달 주문이 가장 많은 지역 1위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이며 2위는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3위 서울 강남구 역삼동, 4위 서울 강서구 화곡동, 5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이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과 강남구 역삼동, 논현동의 경우 2022년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 시민생활 데이터 연구 결과 1인 가구가 많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근처 대학가나 회사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며 인천 미추홀구 또한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 등 총 다섯개의 대학교가 인접해 있다.
1인당 편의점 배달 주문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사용한 지역 순위는 달랐다. 1위는 서울 은평구 불광동이 평균 36,502원을 사용했으며 2위는 광주 서구 금호동 31,613원, 3위는 경북 구미시 임은동이 26,189원을 사용했다. 4위는 서울 용산구 효창동 25,877원이며 5위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이 평균 23,431원 사용했다.
편의점 배달 주문이 가장 많은 시간대 1위는 일요일 밤 9시, 2위 일요일 밤 8시, 3위 토요일 밤 8시 순서였으며 일요일은 밤 10시까지 주문수가 계속 오르는 경향을 보였다. 편의점 배달 주문이 가장 많은 지역인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경우 금요일 밤 7시~12시 사이에 가장 높은 주문율을 보였으며 일요일 주문수는 평일의 1.3배를 기록했다.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배달시키는 품목 1위는 과자류로 감자칩 종류 또는 빼빼로, 홈런볼 등을 자주 주문했다. 2위는 우유 및 유제품으로 아몬드브리즈, 서울우유 등을, 3위는 탄산음료 및 이온음료로 코카콜라, 파워에이드 등을 주로 주문했으며 4위는 얼음컵, 5위는 라면류이다.
하이퍼로컬 조현영 대표는 “편의점 배달은 해주세요에서 가장 요청이 많은 심부름 중 하나로 펜데믹 이후에도 주문량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주세요에서 축적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생활 속 리포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년 6월 출시한 심부름 앱 ‘해주세요’는 실시간 GPS를 활용한 근거리 매칭으로 ‘즉시 대행’이 강점이며 2024년 2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170만, 누적 생활대행 서비스 100만건을 달성하고 헬퍼(파트너) 25만명을 포함 140만명의 가입자수를 기록한 바 있다.
드래프타입, 기업용 AI 모델 생성 솔루션 출시
서비스 론칭 5개월 만에 1천여 개의 이용 기업을 확보한 패션 AI 벤처기업 ‘드래프타입’이 ‘기업용 AI 모델 생성 솔루션’을 출시한다. 드래프타입은 패션 쇼핑몰/브랜드들에게 패션 모델 AI 스튜디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벤처기업이다.
드래프타입의 솔루션은 혁신 AI 기술로 브랜드만의 AI 모델을 제작하여, 마네킹이나 일반인 사진도 전문 모델 룩북 사진으로 만들 수 있는 기업용 솔루션이다. 브랜드의 톤앤매너를 담아낸 AI 모델을 맞춤 제작한 후, 촬영본에 브랜드 AI 모델을 바로 적용할 수 있다. 드래프타입은 기업의 실무자가 빠르게 적응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쉽고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수요 기업의 사용성을 높였다.
패션 기업들은 이제 드래프타입의 솔루션을 통해, 샘플만 있어도 고퀄리티 모델 사진을 만들 수 있어 모델 촬영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을 기존 대비 1/10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 특히, 마네킹 촬영본을 AI 모델을 통해 전문 모델 룩북 사진으로 생성할 경우엔 더 큰 폭으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드래프타입의 김대희 대표는 “론칭 전부터 패션 기업들의 문의가 쇄도하여, 일부 대형 패션 플랫폼과 대기업 브랜드들이 이미 솔루션 도입을 위한 PoC를 빠르게 진행 중이다.”며,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비즈니스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패션 기업들의 니즈가 매우 크다”고 전했다.
아이디어스, 국가 공인 무형문화재・명장・명인 지원 프로그램 선보여
백패커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플랫폼 ‘아이디어스’가 국가 공인 무형문화재・명장・명인과 영세 작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아이디어스는 ‘창작과 정성의 가치가 인정받는 세상을 만든다’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국가 공인 무형문화재・명장・명인을 대상으로 수수료 면제와 운영 지원, 복지 마련, 해외 진출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국가 공인으로 지정된 명인으로는 농림축산식품부 대한민국 식품명인, 고용노동부 대한민국 명장, 농촌진흥청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해양수산부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보유자 등으로 1000여 명이 등재 돼 있다.
아이디어스는 연내 이들 전체 명인의 30% 입점을 목표로 작가 영입팀을 강화하고, 명인 입점 시 온라인 판매 운영 교육, 배송 및 원부자재 최저가 구입, 건강 검진 등을 비롯해 해외 진출을 위한 물류비용, 운영 및 CS 업무 지원, 번역 기능 제공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울 방침이다.
또한 아이디어스는 전체 활동 작가의 75%에 해당되는 월 매출 100만원 미만, 6개월 평균 매출 20만원 미만의 영세한 작가들을 대상으로 ‘새싹 작가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6개월간 판매수수료 5%, 광고포인트 매월 5만원 제공, 기획전 노출, 텀블벅 연계, 작가스토어 할인 등의 혜택을 월 3만원의 정액제를 통해 제공 받을 수 있다.
백패커 김동환 대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 명인들을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나아가 관련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며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국내 작가들을 발굴해 해외 진출에 적극 협조하고 K-컬처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데 이바지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