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제 해결 위해 나선 학생들”…35개 대학, 300여 명 학생 참여한 ‘벚꽃톤’
AI·SW 에듀테크 스타트업 구름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봄맞이 해커톤 ‘구름톤 유니브 2기 벚꽃톤’ 행사를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무박 2일간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개최했다.
해커톤이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마라톤처럼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앱, 웹 서비스를 만드는 대회다. 구름톤 유니브는 이번 벚꽃톤 행사에서 IT 기술을 활용하여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기여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맞은 이번 행사는 지난 12월 말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하여 전국 35개 대학의 300여 명 학생들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기획 1명, 디자인 1명, 프론트엔드 2명, 백엔드 2명으로 총 6~7명이 한 팀을 구성했고, 주제에 맞는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이어 각 팀끼리 약 10일간 실제 기획과 개발을 위한 시간을 거쳐, 무박 2일의 해커톤 ‘벚꽃톤’ 본 행사가 진행됐다.
참가팀들은 앞서 2월에 진행된 아이디어톤에서 대학생에게 필요한 서비스, PM, 디자이너, 개발자 간 원활한 협업을 위한 서비스, 카카오 ESG 네 가지 프레임워크(사회문제 해결, 함께 성장, 디지털 사회, 지속 가능한 환경 중 1개)에 대한 주제가 주어졌다.
최종 심사 결과 이번 벚꽃톤 대상은 ‘소상공인을 위한 마케팅 AI 파트너’를 개발한 ‘소동’팀에게 돌아갔다. 이 서비스는 SNS 마케팅이 어려운 중장년 소상공인을 위한 서비스로 메뉴 이름, 가격, 사진만 등록하면 고객에게 인기 있는 형태의 SNS 게시물을 자동으로 생성해준다.
최우수상은 발표 시간에 맞춰 대본 자동 생성부터 대본 연습까지 한 번에 도와주는 서비스인 ‘발표가 쉬워진다. 발표몇분!’을 개발한 ‘발표몇분?’ 팀과 ‘20대 백신 접종률 향상을 위한 백신 조회 및 추천 서비스’를 개발한 ‘백곰:백신아 곰아워!’팀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사이드 프로젝트 협업 툴을 개발한 팀과 유기견 입양 서비스를 개발한 팀이 각각 우수상에 선정됐다.
입상한 상위 5개 팀에게는 소정의 상금을 수여하고, 해커톤에서 만들어진 결과물이 실제 서비스로 구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구름 류성태 대표는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해커톤 문화 조성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큰 설렘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가득 찬 청년들과 함께 구름이 꿈꾸는 ‘개발자 성장 중심 생태계’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