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용 혈액 생산 바이오 스타트업 아트블러드가 65억 원의 투자 유치를 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독자 기술로 개발한 ‘바이오블러드’의 대량 생산에 나선다.
아트블러드가 파트너스인베트스먼트, 산업은행,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 원앤파트너스, 흥국증권로부터 65억 원 규모 투자 유치를 했다. 2022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아트블러드의 누적 투자금액 및 정부 지원금은 약 137억 원이며, 상반기 중 추가 투자를 통해 시리즈 A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트블러드는 국내외 체외 혈액 분야의 손꼽히는 권위자인 백은정 교수 사단의 스타트업으로, 골수의 혈액 생산 과정을 체외에서 구현하여 실제 혈액세포와 동등하고 기능 확장이 가능한 ‘바이오블러드(BioBlood)’를 독자적인 기술로 생산한다.
바이오블러드는 아트블러드가 보유한 증식력이 높은 세포주를 기반으로 만들어 시약용, 치료제 탑재용으로도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임상적용이 가능한 혈액의 핵심인 정상 염색체를 지닌 적혈구전구세포 대량생산할 수 있는 세포주 개발에 성공하였고, 임상시료 생산을 위한 기술 공정, 그리고 이에 대한 특허와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아트블러드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세포기반 인공 혈액 개발 과제’에 선정되어 정부지원금 47억원을 수주하며 인공 혈액 분야의 주요 기술 기업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차세대 유망 시드 기술실용화 과제’에 선정되어 수혈용 반려 동물 수혈용 혈액 개발 기업으로 선정되어 사람은 물론 동물인공 혈액 분야에서도 월등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이승호 심사역은 “아트블러드의 세포 기반 혈액 개발 기술은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이라면서 “연구 뿐 아니라 생산, 특허 등 상용화에 있어 필요한 전문 인력도 탄탄하게 갖추고 있다는 점도 이번 투자를 결정한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아트블러드 백은정 대표는 “바이오블러드는 최고의 퀄리티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세포 기반 혈액”이라며 “상용화를 통해 인류의 건강과복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혈액 공급 부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정부는 2021년 ‘첨단 재생의료 기반기술을 활용한 인공혈액 개발 R&D 및 생산역량 확보 방안’을 발표하고 지원을 강화했다. 영국, 미국, 일본 등도 관련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투자하고 있으며, 혈액 글로벌 인공 혈액(수혈용 혈액) 시장은 2022년 47조에서 2030년 70조원대로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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