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스타트업] 스윗테크놀로지스, 디셈버앤컴퍼니, 엔라이즈
스윗,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4에서 AI 코파일럿 ‘스냅’ 런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엔터프라이즈 워크스페이스 스타트업인 ‘스윗테크놀로지스’가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의 최대 연중행사인 Google Cloud Next ‘24 에서 AI 코파일럿 ‘스냅(Snap)’을 공개했다. 이 발표는 스윗의 공동창업자인 이주환 대표에 의해 스타트업 런치(Startup Launch) 행사에서 이루어졌다.
스냅은 구글 클라우드의 AI 모델을 비롯한 다양한 LLM들의 장점을 활용하여 협업 작업을 혁신하는 AI 풀스택 기능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챗봇과 달리 스냅은 단순한 에이전트의 대화 지원을 넘어, 대화를 실행 가능한 태스크로 변환, 체크리스트 생성, 맥락에 맞는 응답 제공, 프로젝트 요약, 19개 언어를 포함한 다국어 번역 기능 등 협업 기반의 프로젝트 작업을 향상시키기 위한 포괄적인 기능 세트를 제공한다.
이주환 대표는 스윗과 구글 워크스페이스 간의 디지털 및 AI 전환의 매끄러운 통합을 강조하며, 스냅이 스케일을 필요로하는 엔터프라이즈 협업과 프로젝트 관리 방식을 재정의했다고 밝혔다. 이주환 대표의 발표와 별개로 행사 둘째날인 오늘 스타트업 라운지에서는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스큇(Sqwit) 게임”을 통해 스윗 팀의 창의력 넘치는 제품 데모를 포함한 프레젠테이션이 부스에서 제공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AI 도입을 주요과제로 삼고 테스트 중이지만, 정작 자신들의 업무를 데이터화시키지 못하여 AI의 환각 및 데이터 연관성 부족 이슈들로 실제적인 성공 사례들을 거의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스윗은 디지털 전환과 AI 전환을 한번에 제공하고, 대화형 AI를 넘어선 프로젝트 AI를 제공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대표는 “스윗은 Microsoft 365 및 Google Workspace 등 써드파티 앱들과의 연동 확장성 및 노코드 자동화에 있어서는 이미 글로벌 선두 협업툴”이라며, “스윗 서비스 내에 갇힌 플러그인 수준의 AI가 아닌, 스윗이 가장 잘하는 크로스-에코시스템 레벨에서 운영되는 최초의 멀티 LLM 코파일럿인 스냅을 구글 넥스트해서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스윗 스냅에서는 오늘 공개된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모델 뿐 아니라, GPT, 솔라(Solar) 등 LLM들이 공개되어 있고, 다음주에는 앤스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까지 추가되어, 고객들은 여러 협업의 상황에서 LLM들의 결과를 비교하여 최적화된 결과물을 선택할 수 있고, 프라이빗 스몰 랭귀지 모델(SLM)도 쉽게 연결하여 고객사 특화 AI 전환을 도우며 AI 시대의 생산성 도구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디셈버앤컴퍼니, 핀트(Fint) 앱 리뉴얼
AI기술로 만나는 투자의 새로운 상식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가 금융투자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고객에게 양질의 투자 경험을 선사하고자 핀트 앱을 전면 개편했다.
핀트는 금융투자 서비스로서 앱 사용성을 한층 높이고,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앱 재단장에 나섰다. 새롭게 리뉴얼한 핀트 앱은 크게 홈, AI투자, 테마투자, 스토리 카테고리로 구분된다. 고객들마다 다른 투자 영역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구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오는 5월 새롭게 선보이는 테마투자 탭이 마련 돼 신규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핀트 앱 접속 시 가장 처음 확인할 수 있는 홈 화면에는 핀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하단에는 고객 개인에 적합한 투자성향에 따라 상품을 골라볼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 상품군을 직관적으로 구성했다.
AI투자 탭에서는 기존 핀트 투자일임 고객 대상으로 현재 운용중인 실제 투자 계좌에 대한 정보 파악이 가능하다. 내 투자소식부터 자산구성은 물론 수익률 추이를 쉽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내가 보유한 종목에 대해서도 최근 현황, 일별 시세, 아이작 평가 등 구체적인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현재 AI투자 탭을 통해 핀트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상품은 미국주식, 한국주식, 글로벌ETF, 월배당투자, 연금저축 등이 있으며, 메인 홈 화면에서도 각 상품별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테마투자 탭에서는 핀트만의 색깔을 담은 투자자문 서비스를 새롭게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포트폴리오 종목을 선정하고 주문 의사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투자자 의견을 더욱 반영하고자 하는 고객의 취향을 담은 신규서비스다. 현재는 맛보기로 서비스 일부만을 공개한 상태지만, 5월 초로 예상되는 정식 출시 이후 고객들은 인공지능 아이작이 제공하는 종목별 평가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고객 본인이 원하는 종목을 담아 테마투자 포트폴리오인 ‘나만의 파이’를 만들 수 있으며, 핀트를 통해 매매할 수 있다.
이처럼 핀트는 고객들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며 국내 대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로 성장중이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사무국 공시에 따르면, 핀트는 올해 2월말 기준 RA 투자 일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이용자 14만 7945명 중 핀트 고객이 11만 7775명으로 79.6%의 압도적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셈버앤컴퍼니 송인성 대표는 “많은 고객들 덕분에 AI투자일임 업계에서 독보적 1위 입지를 다질 수 있던 만큼, 다양한 투자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앱 개편을 진행했다”며 “투자일임은 물론 5월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투자자문 서비스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콰트, 맞춤형 운동 추천으로 앱 평균 사용 시간 62%↑…역대 최대
건강관리 플랫폼 콰트(QUAT)를 운영하는 엔라이즈가 앱 내 체류 시간이 1시간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올 3월 콰트의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1시간 4분으로 전년 동기 대비(39.55분)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콰트 측은 모든 운동 콘텐츠의 길이가 10분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콰트는 체류 시간 증가의 주효 원인으로 개인 맞춤형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문화가 확산된 배경을 꼽았다. 남들이 하는 운동이나 식습관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 신체 조건, 생활 습관, 운동 경력 등에 따라 본인에게 최적화된 건강관리 방법을 경험하기를 원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콰트는 초개인화 니즈에 맞춰 올 1월 1:1 상담 기능인 ‘코치에게 물어보기’ 서비스를 제품 안에 편입시키고 사용자들에게 맞춤형 운동 루틴과 식단을 제공했다. 그 결과, 올 3월 해당 기능에 유입된 유저 수는 서비스 초기였던 1월 대비 2배 증가한 수치를 보이기도 했다.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며 3월 기준 콰트의 누적 가입자 수는 52만명을 기록했다. 2023년 3월 누적 가입자 수보다 약 40% 증가한 수치다.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오하운(오늘 하루 운동)’ 등의 해시태그를 통해 소셜미디어상에서 운동을 인증하는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 늘어난 상황이다.
김봉기 엔라이즈 대표는 “앱 사용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은 유저들의 만족도 증가로 인해 리텐션이 높아졌고, 그만큼 운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려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운동 데이터의 종합적인 분석과 추천 기능 고도화를 통해 최적의 운동 콘텐츠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