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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플랫폼 ‘핀트’ 6주년…로보어드바이저 시장 81% 점유

AI 투자일임 서비스 ‘핀트(fint)’가 출시 6주년을 맞이했다. 디셈버앤컴퍼니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핀트의 고객 1인당 평균 투자액은 2020년 178만원에서 올해 4월 708만원으로 약 4배(298%) 증가했다.

국내 로보어드바이저(RA) 시장에서 핀트의 입지는 압도적이다. 코스콤 RA 테스트베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RA사 일임 서비스 계약자의 81%가 핀트 고객이며, 전체 운용금액의 65%를 핀트가 관리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지난해 전체 RA 일임투자 자산운용액(AUM) 증가액 896억원 중 98%에 해당하는 882억원이 핀트로 유입됐다는 사실이다. 현재 핀트의 일임계좌 잔고 총액은 4273억원을 돌파했다.

2019년 4월 출범한 핀트는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1:1 맞춤형 투자일임 서비스를 대중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시 4년 만에 누적 회원 수 100만명을 달성했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핀트는 안정적인 성과를 입증했다. 2022년 8월 공시된 ‘디셈버 한국주식 솔루션’의 누적 수익률은 지난 4월 25일 기준 39.8%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KOSPI200 수익률(2.3%)을 크게 상회했다.

자산배분 운용 분야에서도 핀트의 ‘디셈버 ISAAC 자산배분 해외형’ 알고리즘은 최근 2년간 32.1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코스콤 RA 테스트베드의 자산배분형 알고리즘 중 1위를 차지했다.

고객층도 다양화되고 있다. 현재 전체 고객 중 4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9%로, 2020년(17%) 대비 3.5배 증가했다. 서비스 초기에는 MZ세대 고객이 주를 이뤘으나, 점차 투자 경험과 여유 자금이 풍부한 중장년층의 유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핀트는 서비스 영역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2021년 개인연금저축 일임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올해 1월 IRP(개인형퇴직연금) 자문, 3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자문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했다.

최근에는 퇴직연금 일임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 4월 15일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디셈버 핀트 퇴직연금(IRP) 일임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ETF 유형의 퇴직연금 알고리즘을 도입해 펀드와 ETF로 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투자 성향에 따라 5가지 투자 모드를 제공한다.

디셈버앤컴퍼니 송인성 대표는 “지난 6년간 핀트는 변화하는 금융투자 트렌드와 투자자 니즈를 발빠르게 파악해 고객들이 쉽고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핵심 전략을 선보여왔다”며, “올해는 장기 운용에 특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발판 삼아 퇴직연금 일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과 더불어 핀트가 금융투자 서비스의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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