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스타트업] 넥스트라이즈 어워즈 2024 수상 기업들
지난 13~14일 양일간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4에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스타트업이 참여하여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이는 자리로,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5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넥스트라이즈 어워즈(NextRise Awards)는 유망 스타트업 성장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수상 기업에게는 투자 유치 지원, 미국 실리콘밸리 등 주요 지역 탐방 프로그램 초청 등의 혜택과 함께 해외 진출 검토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어워즈에는 460여 개 이상의 국내외 스타트업이 신청했고, 기술력, 시장성 평가를 통해 최종 13개 기업에 선정됐다. 이중 4개 기업을 소개한다.
파블로항공, ‘넥스트라이즈’에서 ‘넥스트 이노베이터상’ 수상
무인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이 ‘넥스트라이즈 어워즈 2024’에서 26:1의 경쟁률을 뚫고 ‘Next Innovator Prize’를 수상했다.
파블로항공은 이번 행사에서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핵심 기술인 무인이동체 자율군집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진행하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참관객에게 파블로항공의 비전과 성과를 공유하며 협력 및 네트워킹 기회를 모색하기도 했다.
또한 보잉사, 라쿠텐사를 비롯한 글로벌 대기업 및 투자사들과의 밋업을 진행, 자율군집제어 기술을 알리고 현재 사업의 성장성과 잠재력 기반으로 비즈니스 협력 포인트를 활발히 논의하기도 했다.
파블로항공은 이번 수상을 동력삼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이번 수상은 임직원의 노력과 헌신의 결과이며, 투자사 및 파트너분들의 신뢰와 지원을 바탕으로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 “글로벌 대기업 및 투자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에서 무인이동체 자율군집제어 기술을 알리고 우리의 기술적 잠재력을 이해하는 글로벌 기업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만족스러웠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드론아트쇼, 드론배송, UAM 교통관리플랫폼, 국방 기술 사업을 전개하는 국내 드론산업 선두 주자다. 지난해 22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받은 파블로항공은 총 누적투자금액 390억을 달성, 현재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IPO)을 준비 중이다.
디지털 물류 스타트업 디버, ‘넥스트라이즈 어워즈’에 선정
디지털 물류 스타트업 디버가 넥스트라이즈 어워즈에서 ‘이노베이션 프라이즈(Innovation Prize)’를 수상했다.
디버는 심사에서 디지털 메일룸 서비스 ‘디포스트(DPOST)’가 제공하는 편의성, 성장성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디포스트는 디지털 시스템을 통한 오피스 물류관리를 기반으로 기업 물류 위탁 수신 및 미수령 재고 관리, 비대면 접수를 통한 업무 효율화, 기업 구성원 발송 현황 및 통합 정산 관리, 실시간 배송 현황 조회 등 다양한 기업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최근에는 AI 스마트 물류 혁신을 위한 로봇 구내배송 서비스를 적극 도입했다.
아셈타워, LG유플러스, 신한투자증권, 한섬, 하이브, 위워크 등 80여 개소에서 디포스트를 도입했고, 이로 인해 디버는 연 평균 약 4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디포스트를 이용하는 기업 대상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시간과 비용 또한 약 57%의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디버 장승래 대표는 “디버의 기술력과 디포스트의 시장성을 우수하게 평가해 주셔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국내 기업뿐 아니라 해외 기업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와 기술 발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스카이랩스. ‘넥스트라이즈 어워즈’ 글로벌 이노베이터상 수상
스카이랩스가 넥스트라이즈 어워즈에서 글로벌 이노베이터상을 수상했다.
스카이랩스는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으로 기존 혈압계의 한계점을 극복할 가능성을 선보여, 글로벌 부문에서 기술력, 시장성 평가, 경쟁력 등을 거쳐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스카이랩스는 행사 첫째 날인 목요일(13일) 오전 ‘혈압계의 혁신, 커프리스 링의 접근 방식(Revolution in blood pressure monitors, Cuffless Ring Approach)’을 주제로 피칭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디지털 웨어러블 제품인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를 소개하며, 해당 기기를 통해 여러 중증 질환의 1차 원인인 고혈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환자들은 카트 비피를 통해 기존 24시간 혈압 측정 기기에 비해 보다 용이하게 혈압을 관리할 수 있다. 게다가 24시간 혈압 감시 중 중요한 지표인 야간 혈압 평가에서도 정확한 결과값을 제시하고 있어, 국내외 학계에서 그 기술적 우수성이 인정되고 있다. 이 기기는 의료기기 허가를 취득했을 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대표 혈압 측정 방식 3가지와 비교 연구를 통해 제품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AI리테일테크 기업 딥핑소스, ‘넥스트라이즈 2024 탑 이노베이터상’ 수상
AI리테일테크 기업 딥핑소스가 ‘넥스트라이즈 어워즈 2024’에서 ‘탑 이노베이터상’을 수상한다.
딥핑소스는 개인정보보호에 초점을 맞춘 매장 최적화 솔루션 ‘플러스인사이트’로 ‘탑 이노베이터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기업은 기술성, 사업성, 팀 경쟁력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플러스인사이트는 매장 내 CCTV 영상을 활용해 고객 동선, 상품 진열 상태, 직원 동선 등을 파악하고, 매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매장 레이아웃 최적화, 상품 진열 개선, 인력 배치 최적화 등을 실현할 수 있다. 특히 플러스인사이트는 영상 데이터를 활용하되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추적하지 않는 프라이버시 중심의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또 딥핑소스는 오프라인 매장을 AI로 관리하는 ‘매장 케어링 솔루션’을 통해 매장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매출, 고객 방문 수, 평균 체류 시간 등을 분석해 매장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제품 부족이나 진열 흐트러짐 등을 자동으로 감지해 매장 관리 업무를 자동화한다.
딥핑소스의 AI 솔루션은 국내외 대형 유통사와의 협력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북미와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매장 최적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며, 올해 안에 주요 고객사 전 매장에 플러스인사이트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AI시대 리테일 산업의 디지털 혁신에 있어 개인정보보호와 활용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플러스인사이트는 개인정보 침해 없이 매장을 분석하고 최적화하는 프라이버시 중심의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정보보호와 매장 혁신을 균형있게 실현하는 솔루션으로 리테일 테크 시장에서 차별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AI와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유통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