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비료를 개발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오비클바이오’가 글로벌 투자기업 500글로벌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오비클바이오는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하여 벼농사의 생산성과 더불어 농가 및 토양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미생물 비료를 개발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이다.
세계 미생물 비료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농업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오비클바이오는 이중에서도 쌀 농업이 유발하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모작과 삼모작이 활발한 베트남과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에 주력하고자 한다. 특히, 자연 상태의 미생물을 분리 및 대량 배양하여 벼농사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곡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기술을 바탕으로내년부터 국내와 베트남에서 연구개발을 거친 뒤 미생물 비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오비클바이오의 이택윤 대표는 프린스턴 대학과 스탠포드 대학에서 학위를 받았고 이후 스타트업 업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창업팀 역시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출신의 생명과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투자를 담당한 500글로벌의 신은혜 심사역은 “NewLeaf 및 Pivot Bio가 옥수수와 콩을 주력으로 하는 미국 시장에서 미생물 비료를 통해 큰 성공을 거둔 것을 벤치마크하여, 오비클바이오가 쌀 농사 영역에서 아시아 지역의 미생물 비료 기업으로서 카테고리 리더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500글로벌은 전세계 30개 이상의 펀드와 약 3조원의 AUM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멀티스테이지 벤처캐피털로, 북미 뿐 아니라 중동, 남미, 동남아, 아프리카, 동유럽 등 전세계 거점 지역에 기반을 두고 전세계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하여 50개 이상의 유니콘 회사를 발굴해낸 바 있다. 2015년 첫번째 한국 펀드 설립한 500글로벌은 핀다, 피플펀드, 스푼라디오, OP.GG, H2O호스피탈리티 등 70개 이상의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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