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2025년 예산안을 2024년 본예산(14조 9,497억원) 대비 3,423억원 증액(증가율 2.3%)한 15조 2,920억원으로 편성하고, 9월 3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AI, 반도체 등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에서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2025년까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지원 대상을 500개사 이상으로 확대하고, AI 및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는 맞춤형 특화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또한, 민·관 협력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해 민간 대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스타트업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벤처투자 확대
중기부는 벤처투자 생태계에 민간 자본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모태펀드 출자를 확대한다. 2025년에는 모태펀드 정부 출자 예산을 5천억 원 수준으로 책정하고, 스타트업코리아, 글로벌, M&A 등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예산을 출자해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
R&D 및 수출 지원
중소·벤처기업의 R&D는 AI, 첨단 바이오, 탄소중립 등 국가전략기술에 집중하며, 팁스(TIPS) 프로그램을 확장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한다.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테크 서비스 수출과 관련된 바우처 지원을 새로 도입하며, 고성장 기업들을 위한 융자 규모도 확충한다. 또한, 재외공관과의 연계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창업 허브 구축
중기부는 글로벌 창업 허브를 조성해 글로벌 기업 및 인재들이 모이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5년부터 서울 홍대 권역에 ‘K-딥테크 타운’을 조성해 딥테크 스타트업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교류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한다.
지역 혁신 및 제조업 디지털화
중기부는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지역 혁신 선도기업 전용 R&D 지원을 신설하고, 지역 특화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공장 지원을 질적으로 고도화하고 AI 및 3D 기술을 활용한 ‘자율형 공장’ 구축을 지원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경영 지원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배달·택배비를 한시적으로 지원하고, 정책융자 규모를 3.8조 원으로 확대한다. 고금리 대환대출 및 경영 애로 자금 지원도 내년에도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소상공인의 폐업부터 재취업·재창업을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예산을 확대하고, 점포 철거비 지원을 최대 400만 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역 상권 및 전통시장 활성화
중기부는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민간 주도 상권 기획을 확대하고, 온누리상품권 발행 예산을 5.5조 원으로 증액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스케일업 및 동반 성장
중소기업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선제적 구조 개선 프로그램 예산을 확대해 일시적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의 정상화를 지원한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상생협력기금 매칭 지원 예산을 편성하고,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예산도 증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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