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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스타트업 전용 100억 원 규모 투자 펀드 결성…LG생활건강 등 참여

국내 뷰티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투자 플랫폼이 마련되었다. 스타트업 투자사 마크앤컴퍼니와 솔리드원파트너스가 공동으로 K뷰티 스타트업 전용 투자 펀드인 『마크-솔리드원 뷰티인텔리전스펀드 1호』를 결성했다.

이번에 결성된 펀드는 100억 원 규모로, 100% 민간 자금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국내 대표 뷰티 기업인 LG생활건강이 앵커 출자자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잇츠한불, 셀바이오휴먼텍, 세종기획 등 장업계의 다양한 기업들도 출자에 동참했다.

펀드의 특징은 ‘데이터 기반 투자’에 있다. 운용역들의 투자 전문성과 마크앤컴퍼니가 보유한 뷰티 기업 데이터를 결합하여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평가한다. 산업별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혁신의숲 인사이트’를 활용해 자사몰 거래액, 트래픽 성장률, 재구매율, 직원당 매출액 등 다양한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뷰티 스타트업을 선별할 예정이다.

대표 펀드 매니저로는 8년간 뷰티 분야 투자 경험을 가진 솔리드원파트너스의 진석민 파트너와 스타트업 창업 경험이 있는 마크앤컴퍼니의 장혜승 이사가 공동으로 선임되었다. 이들은 “화장품 섹터는 최근 해외 B2B 수출 호조와 온오프라인 유통망 및 마케팅 채널의 다양화로 전반적인 산업 성장 속도가 빨라졌다”며, “이번 펀드를 통해 유망 인디브랜드를 발굴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의 하주열 상무는 “국내 인디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 성과를 유의 깊게 보고 있으며, 미국, 일본, 중동 등 국가로의 유통 확대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뷰티 영역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통해 회사 차원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을 촉진하는 한편, 넥스트 브랜드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펀드 결성은 국내 뷰티 산업의 성장세와 맞물려 더욱 의미가 깊다. 2024년 상반기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코스메틱 카테고리 상위권을 점령하는 등 K뷰티의 글로벌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시점이다. 『마크-솔리드원 뷰티인텔리전스펀드 1호』의 등장으로 국내 뷰티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해외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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