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몽, AI 기반 ‘검색 어시스턴트 카이’ 출시…전문가 추천 및 검색 기능 고도화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을 운영하는 크몽이 AI 기반 검색 기능 고도화를 통해 최적의 전문가를 추천하는 ‘검색 어시스턴트 카이(k.ai)’를 출시했다.
크몽의 검색 어시스턴트 카이는 의뢰인의 요청사항에서 검색 의도와 조건을 파악하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검색증강생성(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 RAG) 기술과 시맨틱 검색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검색 시스템으로, 크몽의 방대한 전문가 풀에서 실시간으로 가장 적합한 전문가를 찾아준다.
또한 원하는 전문가의 정보를 정확하게 탐색하고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기능을 더해 고객들이 전문가에게 쉽고 빠르게 문의하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최대 3개의 상품을 한번에 요약하고 각각의 압축된 정보와 가격 정보까지 비교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크몽은 내년도 검색 어시스턴트 카이의 정식 공개를 목표로, 고객 수요가 가장 많은 디자인 카테고리에 우선 적용해 베타 테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약 한달간의 테스트 기간 중 문의 시간이 최대 5배 단축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신규 고객의 구매 전환율이 대폭 개선되는 성과를 보였다. 카이를 통해 서비스를 추천 받은 신규 고객의 경우, 직접 카테고리 리스트를 탐색하거나 검색한 고객 대비 구매 전환율이 최대 6배까지 높아졌다.
크몽 김태헌 대표는 “AI 검색으로 무형의 전문성을 제품화해 거래하는 과정이 더욱 편리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술 접목을 바탕으로 크몽이 지향하는 휴먼 클라우드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몽은 디자인, 마케팅, IT 프로그래밍, 영상 및 사진 등 700여개 카테고리에서 50만건 이상의 전문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형의 서비스를 규격화한 상품 형태로 작업물의 범위, 포트폴리오, 가격 정보를 제공해 외주 서비스 정보 탐색을 투명하게 만들고 국내 긱 이코노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포티투마루, Good AI Awards 2024에서 대상 수상
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가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안전성, 사회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Good AI Awards 2024’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Good AI Awards는 신뢰 가능한 기술을 바탕으로 AI 발전에 기여한 분야별 국내외 기업 및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대표 AI 분야 시상식으로 AI 기술력, AI 안전성 확보, 사회기여도, 성장가능성을 심사기준으로 한다. 이번 시상식은 이성환 고려대 인공지능대학원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강경태 한양대 ERICA AI융합혁신대학원장, 김봉제 서울교대 AI디자인가치판단센터장, 송길태 부산대AI대학원장, 윤명숙 NIPA 디지털헬스팀장, 이경환 전남대 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교수(농업생산무인자동화연구센터장), 이재성 중앙대 인공지능 연구소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여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포티투마루는 2022년 제1회 시상식에서는 우수상인 기업부문상, 2023년 제2회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상인 심사위원장상에 이어 이번 제3회 Good AI Awards에서 대상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상을 수상했다. 1회 시상식부터 꾸준히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번 3회 심사에선 전 부문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24일 오후 5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AI 전문 전시회 ‘TAS(THE AI SHOW) 2024’에서 진행되었다. 첫해 시상식에서는 LG AI연구원이 대상을, 지난해 두 번째 시상식에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세일즈포스가 대상을 받은 바 있다.
포티투마루는 생성형 AI 스타트업으로 초거대 언어모델의 단점인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검색증강생성 기술인 RAG42와 인공지능 독해 기술인 MRC42와의 엔지니어링으로 완화하고 전문 산업 분야에 특화된 경량화 모델 LLM42를 개발-서비스하고 있다. 기업용 Private 모드를 지원하여 기업 내부 데이터와 민감한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없이 안전하게 초거대 AI를 활용할 수 있으며, 솔루션 구축과 학습, 서빙에 들어가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는 “국내 대표 AI 분야 시상식인 Good AI Awards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이는 포티투마루의 생성AI 기술이 신뢰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AX 혁신을 지속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포티투마루는 앞으로도 급격하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과 사회적 요구 수준에 유연하게 대응하여, 빠르게 발전하는 AI 산업에서 지속적으로 리더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밍기업 ‘로미고’, 스타트업 무대 ‘슬러시’ 진출
해외여행용 데이터로밍 eSIM(이심) 서비스 기업 로미고가 세계 최대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SLUSH) 2024’에 참가한다.
로미고 측은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B2C 및 B2B 이심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미고의 B2C 서비스는 전 세계 200개국 로컬망 데이터로밍 이심을 지원하며, B2B 플랫폼 ‘RoAMIGO for Partners’는 기업용 이심 제휴 서비스를 제공한다.
슬러시는 세계 4대 스타트업 축제로 불리며, 110개국에서 400여 기업이 참가하는 북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박람회다. 카훗(Kahoot), 볼트(Bolt), 베리프(Veriff) 등 유망 스타트업들이 이 행사를 통해 주목받은 바 있다.
로미고는 이미 유럽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Vivatech) 박람회에 참가 기업으로 선정되어 주목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스페인 마드리드 기반 창업경연대회인 South Summit 2024의 딥테크 AI 분야 결선에 진출하는 등 유럽 내 활발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서지안 로미고 대표는 “지난 5월 비바테크 선정을 계기로 유럽 내 통신 사업자들과 성공적으로 다수의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며 “이번 슬러시에서도 로미고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로미고는 ‘초고속, 초다양성, 초저가’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로미고는 경쟁사 대비 3-4배 다양한 옵션의 데이터 상품을 제공하며, 무료 통화 및 현지번호 제공 옵션, 5G, 핫스팟 지원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여행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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